비공개작품

겨울

by 이동건

하얀

설원에

생각을 올려두었다

파묻기엔 시려워

내리는 눈송이

볼 스치고

숨결이

흩어졌다


순수함을 밟는 것

금지된 일

내가 할 수 있는 건

신중히

그리고 가만히

누군가 그들을

더럽히길 기도하는 것


눈사람

그의 앞

여럿의 발자국

이것은 기만과 생존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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