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1등 국가는 없다

연도별 세계 국가 성장률을 보며

by evan shim


따뜻한 햇살을 받으면 쉽게 성장하지요




불과 며칠 전 국내 신문에서 골드만삭스의 보고서가 눈에 띄었다. 세계 국가들의 미래 경제성장 순위 보고서였다. 1980년부터 약 20년 주기로 전 세계 국가들의 경제발전 순위를 보여주고 있어서 월드컵 축구의 국가 순위처럼 계속 변화하는 양상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그냥 순위가 오르고 내리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방향성을 보여주어서 흥미가 있었다. 특히 그중에서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G10의 국가들에서 일정한 방향으로 변화가 감지되었다. 경제 성장률에 대한 나름대로 권위를 가진 골드만삭스의 통계는 이를 근거로 하여 국가별 투자와 자본의 이동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우선 G1 미국의 경우는 1980년부터 현재까지 1위를 고수했는데 2위와는 상당한 간격을 보여주는 부동의 1위였다. 미래 예상은 2050년부터 중국에 밀려 2위로 내려앉고 2075년에는 중국, 인도에 이은 3위로 한 단계가 더 하락한다. 현재 G2 중국은 2050년에 G1 그리고 2075년에도 여전히 부동의 1위를 예상한다고 나온다.


그리고 우리의 관심을 끄는 인도를 보자. 1980-2000년에 서열이 13위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영국을 제치고 5위에 올랐는데 2050년에는 3위, 그리고 2075년은 서열 2위까지 치고 올라간다. 전성기가 지난 포스트(post)-미국을 생각하게 된다. 자뭇 흥미가 돈다.

또 다른 비서구권의 경제 성장치가 눈에 뜨인다. 그중 미래에 인도네시아와 나이지리아가 국가 서열 4위, 5위권에 자리 잡는다는 것이 예상 밖의 일이다.


한국은 2000년에 12위 경제 성장률을 보여주며 2022년에도 동일한 위치에 머물렀다. 중요한 것은 성장의 방향성인데 2050년과 2075년의 경제 성장률 순위에서는 아예 15위 아래로 하락하여 보이지가 않는다. 브라질, 멕시코, 이집트, 필리핀보다 더 아래에 마크하여 집계에서 아예 보이지 않는다.


경제 성장률과 가장 밀접한 환경요인은 무엇일까. 경제 예측 전문가는 아니나 나름대로 몇 가지는 밀접한 관계를 가진 요인이 있다.

첫째는 바로 인구이다. 불과 지금으로부터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인구는 먹여 살릴 입으로 간주되었다.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구를 축소하고자 했다. 이제 “인구를 줄이자” 그런 소릴하는 전문가는 없다. 선진국이 되려면 적정 인구가 되어야 생존이 가능하다. 다들 인구 대국들이 가장 먼저 선진국 대열에 오르는 것이 제일 눈에 띈다.

둘째는 국가나 사회가 유지하고 있는 성장을 위한 인프라 구조가 있느냐 이다. 준비된 인프라 없이 성장이라는 고기를 잡을 수 없다. 시기에 맞는 적절한 산업구조도 갖추어져야 하고 신산업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

셋째는 올바른 리더십이다. 국가 지도자들의 리더십이다. 국가를 위해 자기 모든 인생을 송두리째 건다 라는 투철한 리더가 필요하다.




리더를 생각할 때 최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인도의 모디 총리 같은 사람이면 한다. 그는 청렴하고 합리적이며 하루 4시간만 자고 국가를 위해 수도자와 같이 그의 길을 가는 사람이다. 72세 나이에 바른 정신을 갖기 위해 쉬지 않고 요가를 하여 정신세계를 가꾸는 이유가 국가를 위해서 이다. 필요하면 미. 중. 러 와도 No라고 당당하게 맞서고 주장이 올바른 사람이다. 그는 깊은 지식의 샘이다. 인도가 필요한 것은 서구화가 아니고 근대화란다. 인도는 모디 이전과 모디 이후로 나뉜단다. 그래서 그는 인도 국민 지지도가 70-80% 를 유지하는 최장수 총리인가 보다.


예상의 순위는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 수치로 표현 가능한 온갖 국가의 총체적인 자료를 근간으로 만들어진 빈틈없는 보고서이다. 그래서 간단치 않은 것이다. 문제는 이와 유사한 경제 성장률 보고서가 다른 권위 있는 세계 기관에서도 만들어지는데 거의 큰 순위의 변동이 없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현재 세상의 흐름은 과거와 전혀 다르다. 지금 국가의 성장과 몰락은 마치 알레그로(allegro)급으로 빨라지고 있다. 망조도 빠르고 반대로 성장도 가속화되는 공진화 현상이 여기에도 적용된다. 가까운 예로 1980년-2000년대 일본은 G2를 점하였다. 한때 거리낌이 없던 그들도 이제는 안단테(andante) 급으로 순위가 계속 밀리고 있다. 서서히 변화할 때는 잘 의식을 못한다. 1도씩 올라가는 탕 속의 개구리가 온도 변화를 잘 인지 못할 정도로 진행되면 빠져나오지 못한다. “아이코” 하며 늦게 인식을 하는 단계는 벌써 ‘too late’ 단계에 온 것이다.


이것은 작은 조직인 가계에도 회사에도 다 들어맞는 것이다. 다가오는 2023년 잘 버티고 심기일전하여 상승곡선에 나를 실었으면 한다. 벌써 여기저기서 어두운 새해 전망만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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