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길을 걷는다는 것은...
한 발을 내딛고,..
또 다른 발을 내딛고....
단순히 걷는 길.
하지만 나 자신과 마주하는 길,
한 걸음, 두 걸음.
어느새 길 위에 내가 놓여 있는 것을 깨닫는다.
누구에게나 이 길은 다 다르다.
어쩌면 같은 길을 걷고 있지만......
그 길을 경험하는 사람은 각기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한때 내가 갔던 길은 이제 다른 사람에게 새로운 길이 된다.
그 길 위에서 나는 무엇을 느꼈고,..
무엇을 생각했는지,..
지나간 후회스러운 순간들이 나를 지배하는 것처럼,...
이 길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이미 지나친 과거이다.
길을 걸으면서 가끔은 멈추고 싶을 때가 있다.
이 길이 맞는 것인지,...
끝없이 이어지는 이 여정이 나에게 무엇을 가져다줄 것인지 의문이 든다.
그러나 그 의문 속에서도 한 발을....
나는 또 내딛는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일수록, 그 끝에 무엇이 있을지 모르기에 더욱 두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그런 두려움 속에서도, 나는 계속해서
한 걸음씩 내딛는다 멈추지 않고...
길은 그런 존재다.
언제나 나를 또는 너를 맞이하며...
내가 선택한 방향을 따라 나를 인도한다.
그 길은 나를 알게 하고 나의 모습을 비추어 보여준다.
비록 그 길이 험하고, 때로는 끝이 보이지 않더라도,..
이 길 위에서 나는 조금씩 더 나아가, 결국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깨닫게 할 것이다.
길을 걷는다는 것은 결국 삶을 사는 일이다.
한 걸음 한 걸음이 모여서 하나의 큰 이야기가 되고 그 이야기는 나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이다.
길은 나를 성장시키고 나를 만들어 간다.
그리고 그 길 위에서 나는 계속해서 나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