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파도처럼

세월의 뒤안길 - 추억 소환 27

by 조영미

수평선 멀리
같이 바라보는 바다
구비구비 밀려오는 물결은
수많은 사연 가져와
그리움으로 출렁이며
그대 바위에 전율의 몸을 던져요

우리의 사랑의 포말
넘실넘실 리듬을 타고
회보랏빛 하늘에 안겨 너울거려요

내 사랑 그대여
세월에 지쳐 쓰러지지 않도록
얼룩진 모래사장에 곱게 미소 지을 수 있는
그런 사랑 나누어요
저, 파도처럼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불타는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