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뒤안길 - 추억 소환 28
충만한 가을입니다 당신과 같이 나란히 가을을 느끼며 우리 사랑의 텃밭에 가득 채울 가을을 사러 갑니다.
천년만년 그 자리 북받이가 되어 제 자리 서 있는 들꽃이 정겹게 손을 흔듭니다.
외로운 산자락엔 허공을 맴돌며 갈잎이 떨어져 곱게 누웠습니다.
그대와 손 잡고 걸어가고 싶은 둑길우리를 안고 흐르는 가을의 소리 한아름 가슴에 담아 왔습니다
매일신문신춘문예 동시 <산길> 당선,문예운동 신인문학상『 숲 속의 음악여행』『식구가 늘었어요』동시집 초등학교 6학년 국어교과서에 '헤어질 때 " 시 수록 경북작가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