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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_소설] 파라다이스 플랜_1화

by 오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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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의 출현



파라다이스, “신약성서”

신의 축복을 받은 사람만이 가는 곳으로 되어 기록되어 있으며,

나중에는 지옥에 대비된 천국을 의미하는 말이 되었다.



1960년 5월 22일

칠레 남부 근해 저에서 지진이 일어났다.

진도 9.5의 세계 최대 지진으로

진앙에서 무려 1,000㎞ 떨어진 지점까지 피해를 입혔다.

이것은 인류 대 참극이었다.


나스카 판과 남아메리카 판의 경계 면에서

나스카 판이 가라앉아 일어난 역단층 운동이다.

단층의 어긋남은 20m를 넘었다.

칠레에서는 지진과 해일에 의해 약 2,000명의 사상자가 났다.

해일은 전 태평양에 영향을 미쳤다.

15시간이나 지나서 미국 하와이에서 61명의 사망자를 냈고

22시간 뒤에는 일본에서 119명의 사망자를 냈다.



그렇게 인류 역사 상 가장 큰 지진은 그렇게 끝이 나는 듯 보였는데...


21세기 어느 평화롭던 여름 날

태평양을 중심으로 규모 12.5의 커다란 지진이 일어났다.

지진은 동남아를 비롯해 일본까지 피해를 입혔다.

아메리카 서부도 쓰나미 피해를 입었다.

일본에서만 수많은 사망자가 나왔고

전 세계적으로도 엄청난 인적, 물적 피해가 났다.

21세기 최악의 재앙이었다.

그러나 세계 각국은 대재앙 피해보다

태평양 한 가운데 융기한 커라란 섬에 더욱 관심을 가졌다.

이 섬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은 나날이 높아 갔고

기어이 영토 분쟁이 일어났다.

전 세계 각국은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UN은 적극적으로 이 융기한 대륙을 세계 공용 토지로 합의할 것을 제안한다.

어느 국가도 섬에 대한 소유를 하지 말자는 제안이었다.

전 인류가 공유할 수 있는 전 세계 공동 소유의 '파라다이스'를 만들자는 제안이었다.

"가장 완벽한 것들만 그 섬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합시다."

그것이 문제의 첫 제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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