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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금택 Apr 22. 2024

강한놈이 오래가나,오래간놈이 강한가.


:: 아는 것과 아는 것을 행동으로옮기는 것 은 전혀 다른 문제다. 

누구나 지금 시장상황이 저점이란 것을 알고 있다. 이론적으로 라면 지금 매매 할 수 있는 타임이다. 

매수를 준비했던 무주택자는 좋은 물건을 급매로 잡을 수도 있다.반대로 물건을 보유 하고있는 입장이라면 무조건 버티고 지나 가야 하는 새벽 구간이다. 시장의 사이클로 봤을 때 , 물건을 보유하고 오를 때 까지 버티기 해야 하는 구간이다. 


:: 시장을 떠나는 사람들

부동산 보유자중 팔지 못해 비자발적 장기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금리는 아직도 높은 편이며 시장에 매수자가 많지 않은 매수자 우위시장이다. 투자한 물건에 대한 희망이 없는 상황에서 매달 출혈되는 이자에 대한 압박과 높은 물가와 전쟁 소식등 어느 하나 버틸 수 있는 소식이 없다. 

매도가를 내리고 또 내린다. 마지노선까지 내려도 팔리지 않았을 때 두려움과 절망감에 휩싸인다. 더 버틸 수 없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마지노선 아래에 매도 요청이 왔을 때, 서둘러 도장을 챙긴다. 

두려움과 암울한 미래에 대한 생각에 더 이상 침체시장을 버티지 못하고 떠난다. 


:: 주저하는 사람들

매수해야할 입장의 사람들은 현제 급하지 않다. 부동산 가격이 다시 반등을 시작했다는 그 어떠한뉴스도 들리지 않는다. 아무 때나 부동산에 들러 자신이 원하는 가격에 물건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은 여유 있는 생각을 한다. 아주 틀린 생각도 아니다. 조금 더, 더 싼 가격을 원한다. 본인이 매수 하고 난 후엔 가격이 올라 주기만을 바란다. 자신이 평소 원하던 물건이 원하던 가격 이하에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때 오히려 뒷걸음으로 저만치 물러난다. 더 떨어진다고 기대한다. 매수하고 더 떨어질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매수를 결정하지 못한다.  


:: 상식적인 사람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 이야기다.  이분들이 버티지 못하거나, 매수를 주저하는 개인적 이유는 수백가지도 넘는다. 매도자도 마찬가지다. 팔수 밖에 없었고, 팔아야만 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단기적 손실에 대한 회피가 골자일 것이다.    


:: 돌연변이

가끔 대부분의 보통사람들과 반대로 행동하는 특이한 사람들을 만난다. 지금의 경제 흐름과 시장정보를 파악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매수를 실행에 옮기는 용기 있는 사람이 있다. 시장상황이 참혹하고, 호재는 자취를 감추고,  전망도 좋지 않은 이때에 , 두려움을 누루고 자신의 분석과 논리를 믿고 매수에 뛰어드는 사람이 있다. 


매달 청구되는 대출이자 때문에, 생활수준을 낮추고 , 기본적인 밥값조차 아껴가며 이 시간을 버티는 특이한 소유자들이 있다. 투자해 놓은 자산을 지키기 위해 낮에는 직장에서, 밤에는  대리운전을 하면서도 시장이 반드시 돌아온다는 믿음과 확신으로 시장을 떠나지 않고 버티는 사람들이 있다. 




:: 강한놈이 오래가나?, 오래간놈이 강한가. 

미래는 누구도 알수 없다. 시장이 오를지,내릴지 아무도 모른다.  본인의 확신이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 뿐이다.  시장에 강한 사람들은 두려움보다 확신이 더 커질 때까지 시장을 이해하려 공부 했을 것이다. 확신을 가질만큼 많은 경험과 지식을 가지기 위해 노력 했을 것이다. 

약자의 위치에서 스스로 강자의 자격을 갖추었을 때, 수익의 결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시장은 언제나 하락과 상승을 반복한다는 상식과, 그 상식을 스스로의 투자행위에 적용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 결과는 자격을 갖춘 사람들의 전유물

자신의 생각과 확신을 행동에 옮기고, 그 확신이 실제가 되어가는 모습을 고통과 희생속에 버티는 자가 있다면 그는 좋은 결과를 누려야 할 자격이 있다. 지금은 누가 강자인지 알 수 없다.  긴 시간이 지나고 다시 결실의 계절이 돌아 왔을 때,  강자의 자격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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