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

by 신기루

파스



김장 끝나고 나니 온몸이 뻣뻣

등허리, 팔등 여기저기에 파스를 붙이

옛날 어른들 파스 냄새에 인상 쓰며 달아나던 때가 생각난다

나이가 들면 근육이 못 견디고 회복도 안 되어 허구한 날 셔서

파스 두 장 붙이면 이내 약기운이 서늘하게 파고들어

시원한 맛에 중독된다


이제 파스는 소화제만큼이나 상비약이 되어 떡하니 한자리를 차지하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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