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수필 '빛과 실'을 카페에서 읽었다. 그의 책 표지에 있는 사진을 보면 빛과 어둠이 있다. 네모난 빛은 어디서 올까 생각했는데 책을 읽어보면 그 사진의 비밀을 알 수 있다.
어둠 속에 '빛'이 있어야 하고. 빛으로 살아가는 식물들. 그 사이에 인간이 있다. 인간과 식물의 공존이라고 '그녀'는 말한다.
또 '실'이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실이 사랑이다. 그 실은 아주 귀한 '금실'이라고 부른다. 반짝이는 금. 빛나는 금. 귀하다. 흔치 않다.
잔잔하게 소곤소곤 말하는 것 같은 그녀의 수필집. 아주 작고 얇은 책이지만 가슴 포근히 해 주는 책을 권한다. 여러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