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행렬처럼 오가는 저 차들을 보며
아침마다 멍-----------------
무심의 시간
공터에 흙무더기가 올라간다
또 하나의 콘크리트 건물이 우뚝 세워지면
멍한 시선은 어디로 보내야 할지
콘크리트 속에서
더욱 개별화된 인간들의 차가운 눈빛들
그들을 피하고 싶다
내 눈빛도 날카로움, 온화함, 비정함, 처연함이
뒤섞여
우는 듯, 웃는 듯
회색 콘크리트를 닮아 있을지도
최대한
물을 타서
더 하얗게, 맑아지게 하는 시간이
멍 때리는 지금
에세이. 영화 , 시, 연극, 그림 등 예술을 사랑하는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