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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2025 글모음

거부

by 신기루

67세. 58년 개띠 언니.

제미나이를 써 보라고 핸드폰을 열고 알려줬다

AI와 대화해 보라고.

강한 거부의 몸짓을 보인다

자율주행 차는 어떠냐고 했더니

아주 몸서리를 친다. 못 믿는다.

내가 직접 운전하는 게 좋다.

두려움을 극복해야 새것을 마주할 수 있다

두려움, 걱정 투성이인 나에게 주문을 걸지만

여전히 많은 장벽들에 싸여 있다

하지만 호기심으로 살짝씩 경계를 넘어 가본다

낙오자는 되지 말자는 각오를 하면서

비록 실행은 못 해도 꿈은 꿀 수 있는 자가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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