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신기루

3월은 봄이다. 이 공식이 맞나 싶게 간밤에는 눈비가 왔다.

봄이라고 일찍부터 봄옷 입고 나대다가는 감기 들기 딱 좋은 날씨다.

여전히 아침은 영하의 날씨.

천천히 가자며 뒤에서 손을 끈다

뭐든 급한 사람이 넘어지고 다치듯

마음과 현실은 항상 거리가 있다.

앞장서지 말고 조금만 더 심호흡을 한 뒤

크게 한걸음 나가 보기로.

4월에도 눈이 오니까

미리 외투 넣지 말고

간절기, 계절의 사이를 즐겨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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