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의 강

-사람들의 일상생활 훔쳐보기-

by Tangerine

생각의 흐름에 의식을 맡기다 보면

어느새 그 생각이란 게

내 것이 아님을 깨닫는다.


망상의 강에서

그물에 걸려 떠올린 생각이란 것들에는

신선한 것도 있고

아름다운 것도 있지만

더러운 것도 있다.


'그게 모두 다 나야!'하고 받아들이기엔

그 불결한 망상은 내 것이 아님을 논리적으로

생각해 본다.


역시나 무릎을 탁 치면

혼자 되뇐다.


'모든 건 세상의 것이고

그저 내게 잠시 스치고 지나가는 걸

내가 잡은 것뿐...

내 것은 원래부터 존재하지도 않았고

영원하지도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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