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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angerine Sep 30. 2017

택시 요금 미터기

-사람들의 일상생활 훔쳐보기-

늦은 밤, 택시를 탈 때면

운전석 옆 요금 미터기를

보조석 사이로 훔쳐보며

나도 모르게 조마조마한다.


'어차피 낼 거면서...'


미터기의 디지털 말은 신나게 달렸고

이런 생각이 뒤통수를 가격한다.


'어차피 일어날 일이라면...'


그랬다.

가끔 꿈을 꾸다 보면

해몽이 궁금해 웹사이트 이곳저곳을 돌아다닌다.


역시나!


세상은 내가 모르는 큰 존재가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에

나는 또 그런 생각에 잠긴다.


내가 걱정해야 하는 건

'걱정하고 있는 나 자신'뿐이 아닐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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