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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angerine Oct 01. 2017

여행을 떠날 시간

-사람들의 일상생활 훔쳐보기-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켜켜하다.


이는 필시 어제 창문을 열고 잤다는 거다.


몸은 이리도

나의 주변에 민감하다.


살다 보면 또 일하다가 집에 쓰러져 있다 보면

사람과의 그리고 물질이라는 동기로

정신이 괴로워진다.


하지만 우린 인지하지 못한 채 잠이 들고

그런 정신적인 괴로움이 쌓이자

우린 여행이란 걸 떠난다.


내게 여행이란... 


몸은 갓 말린 오징어 마냥 축 늘어지고

정신은 높은 산 정산에서 맞는 겨울의 청명한 바람처럼 더 명료해지는 시간인 거 같다.


바로 지금! 여행을 떠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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