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일상생활 훔쳐보기-
붐비는 카페에
뷰(VIEW)가 조금 안 좋은 안쪽 자리를 앉는다.
그리고 창가 가까이 뷰가 좋은 자리가 빠지기를 기다린다.
그리고 창 넘어를
바라보는 그네들을
동경하며
'얼마나 좋을까?'
부러워한다.
똑딱똑딱...
시간이 지났고
자리가 비워졌고
나는 창가 자리 중
가장 원했던 자리에 앉는다.
뷰가 좋았고 행복했다.
그것도 잠시,
카페에 있는 시간이 지겨워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많은 부, 높은 자리...
이것 또한 창가 자리 효과와
닮아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