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일상생활 훔쳐보기-
걸어 다니며 보는 풍경.
차를 타고 다니며 보는 풍경.
기차를 타고 다니며 보는 풍경.
비행기를 타고 다니며 보는 풍경.
우리는 그 속에서 살아가며
그 풍경에 우리를 녹여가며
살아가고 있다.
삶의 다양한 모습 또한
어떤 이동 방식을 취하는 냐에 따라
벌어지는 에피소드 안에서 살아간다.
사람은 언제나 늘
높은 곳에 올라가
아래의 풍경을 감상하기를 즐기며
목적지로의 더욱 빠른 이동을 원하며
교통기관을 통한 이동을 하면서도
감각기관으로 즐길 것들을 찾기에 여념이 없다.
어차피 우리의 삶은
교통기관을 이용해
'이동'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으로 정해져 있고
'생각'하는 방식도 그에 맞춰 굳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