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들

-사람들의 일상생활 훔쳐보기-

by Tangerine

나는 두 달마다

가르마 펌을 한다.


가르마가 싱긋이 거울에 비친 내가

더 만족스러우니깐.


나는 소재가 떠오르는 순간

글과 그림을 그린다.


시간이 지나면

내 것이 아닌 듯 숨 쉬는 내 자취가

더 멋지다고 느끼니깐.


나는 따뜻한 밀크티를

매일 아침 마신다.


차 한잔의 여유가

매일 반복된 삶 안에서 주는 청량감이 크니깐.


아마,

가르마펌.

글과그림.

핫밀크티.


이 '명사들'이 요즘의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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