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사람들의 일상생활 훔쳐보기-
나는 두 달마다
가르마 펌을 한다.
가르마가 싱긋이 거울에 비친 내가
더 만족스러우니깐.
나는 소재가 떠오르는 순간
글과 그림을 그린다.
시간이 지나면
내 것이 아닌 듯 숨 쉬는 내 자취가
더 멋지다고 느끼니깐.
나는 따뜻한 밀크티를
매일 아침 마신다.
차 한잔의 여유가
매일 반복된 삶 안에서 주는 청량감이 크니깐.
아마,
가르마펌.
글과그림.
핫밀크티.
이 '명사들'이 요즘의 나다.
평범한 일상 속 흔한 물건과 에피소드에서 발견하는 우리들의 성장과 세상에 대한 시선을 담은 수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