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일상생활 훔쳐보기-
요즘의 난.
어쩜 이 프레임 속에 갇혀 있는 듯 하다.
'뭐가 더 의미 있을까?'
의미와 재미를 찾겠다는
TVN의 슬로건은 늘 한 발짝 빨랐고
늘 나는 대중매체에 기대어 삶의 방향을
정하는 듯도 싶었다.
그러다 용이와의 통화에서 문득 또 삶의 방향을
정하는 교훈을 얻는 듯했다.
가을 선유도를 갔는데
친구가 장난으로 숨긴 신발에
태연자약하게 이렇게 말한 용이...
'응, 없어지면 사면돼.
안 그래도 요즘 아디다스 퍼렐이 반짝반짝
거리며 내 눈에 들어온던데...'
'신발 산지 얼마 되지 않아
과소비하는 거 같아 마음이 그랬는데 잘 된 거 같아.'
'신이 내게 새로운 신발을 사는
좋은 기회도 주고 말이야.'
이건 뭐,
지금의 빼앗김이 No 신경이란 자세는
내가 일을 하는 방식에서도
뭔가를 잃는다 해도
몹시 미치도록 중요하지 않다면
새로운 가치를 얻을 수 있는 기회는 아닐까?
싶어지게 하는 계기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