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angerine Jun 28. 2020

[오픈런] 스타벅스 서머 레디 백

-사람들의 일상생활 훔쳐보기-

마케터(Marketer)들은 고민을 한다.


이번 시즌에는

어떤 증정품들이 신제품의 판매를 촉진하고

시장의 폭발적인 관심을 유도할까?


다만,

판매되는 제품에서 녹일 수 있는

판매촉진비 한도 안에서 최선의 증정품 기획한다.


역시나 많은 업체들이

증정품의 퀄리티(Quality)에 목숨을 걸지만

한정된 예산은 소비자를 춤추게 하지 못한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한국 스타벅스의 여름/겨울철 마케팅은 탁월하다.


높은 퀄리티와 스타일리시(Stylish)한 디자인의  

다양한 증정품을 시즌마다 앞세우며


넘쳐흐르지 않을 만큼의 수량

지점마다  주기적으로 공급한다.


그에 따라 소비자의 관심은 나날이 폭발하고

또다시 그 해의 트렌드(Trend)를 이끌어간다.


공급과 수요에 법칙에 따라

부족한 수량을 주기적으로 아침마다 제공하여

반년마다 스타벅스 앞에 긴 줄을 세운다.


마치

백화점 명품관에 긴 줄처럼

자신의 브랜드를 뽐낼 줄 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스타벅스의 이미 훌륭한 IT기술로

증정품 예약/찾기를 하도록 만들었다면


밤을 새워 스타벅스에 기다리는 일도

백화점 스타벅스에서의 오픈런(Open Run)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싶지만


그것 또한 마케팅의 일환인 것을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여하튼

백화점의 오픈런에서 승자는 두부류로 나눠진다.


잘 뛰는 자 & 스타벅스와 가까운 통로를 아는 자...


그래서 뛰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고

백화점의 통로에 대한 정보력이 중요하다.


오픈런을 보면 언제나 잘 뛰던지

또는 빠른 길을 선택한 사람이 언제나 승자다.


예외는 없다.


그래서일까? 


미리 도착해서 인내하고 기다린 자에게는

아무런 소득이 없다는 것

이것 또경쟁사회의 민낯을 보여주는 거울은 아닐까? 싶다.


경쟁사회에서도 역시

좋은 능력과 자질을 갖추던지

아니면 경쟁에서 이길만한 정보력이 있어야 승리하니깐...


우리의 세상은 그렇다.


언제나 공급과 수요의 틀 안에서

능력과 정보로 공급을 선점하고

보이지 않는 선으로 계급을 나눈다.


그리고 다시...

예외는 없다.









매거진의 이전글 욕망의 디자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