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일상생활 훔쳐보기-
가끔 도망갈 구멍이 필요했다.
그래서 떠난 스페인 여행이었다.
홀가분하게...
모든 게 다 잊힐 수 있게...
내가 바란 건
여유와 휴식이 공존하는 그런 삶이었다.
도착한 스페인에서 며칠 후...
난 깨달았다.
내가 도망가고 싶었던 곳은...
먼 그곳이 아니라
내가 사는 그곳에서
뭔가 다른 시원한 색다름에 대한 욕구였다.
평범한 일상 속 흔한 물건과 에피소드에서 발견하는 우리들의 성장과 세상에 대한 시선을 담은 수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