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분 59초를 위하여
Breaking 40 minutes 두 번째 이야기
진화하는 T.T훈련
지난 화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T.T훈련은 10k
m기록 만들기에 매우 적합하고 효과적이다.
5km T.T를 시작으로 10km 40분 언더를 달
성하기 위하여 T.T훈련의 거리를 늘려갔다.
이제 5km 질주 시에 20분 언더는 힘들긴 하지
만언제든지 달리수 있게 되었다. 다만 위 사진
과 같이 T. T훈련 전 웜업과 쿨다운은 부상방지
를 위하여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8km T. T훈련은 5km와 10km의 중간 지점 이
긴하지만 성공하기가 무척 어렵다. 5km 400 언
더페이스는 제법 익숙해져 있지만 6km 이후에
는심박수도 190 이 넘었고 숨이 턱까지 차오르
는게 느껴진다. 7km 지점에서는 사실 자세도
무너졌고 8km를 달리고 가민을 종료한 순간에
는정말 한 발자국도 더 달릴 수가 없었다.
이날은 8km T.T성공의 기쁨보다는 과연 10
km를 400 언더로 달릴 수 있을지가 의문이
들었다.
이전 회에서도 몇 번 진행한 훈련이지만, 이번에
는 훈련 목표가 조금 달랐다. 지속주 2km의 속
도를 8분에 정확이 맞추는 훈련이었다. 10km
기록 40분 언더로 만들려면 오버페이스도,
400 페이스보다 5초 이상 느려져서도 안된다.
초반 호흡이 편안할 때 오버페이스를 하면 후반
부 지속이 어렵고 1km당 페이스가 400보다
느려지는 순간 다음 1km에서의 심적 부담은
극복해 내기가 힘들다. 이날 훈련 시 달리면서
가민을 200번은 쳐다본 것 같다.
Breaking 40 minutes 도전 전 마지막 훈련은
로 5km T.T 2회 반복 훈련을 선택했다.
5km T.T를 하고 나서 심박수를 충분히 떨어트
린 후 (약 5분간 완전휴식) 다시 한번 5km
T.T를 진행하며 마지막으로 10km를 40분
언더로 달리수 있는지를 점검하는 훈련이다.
내심 성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우습게
도 초반 1km페이스가 406이 나와버렸다. 순간
멈추고 다시할까 고민했지만 방금 달릴 1km
의 순간이 아까웠고 후반에 2초씩 당기면
가능하다는 생각에 멈추지 않고 달렸다.
다리가 잠기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롤링이
원활하지 않았고 결국 403 페이스로 가민을
종료했다.
훈련 이후 이렇게 찝찝한 적이 있었나 싶은 정도
로 기분이 안 좋았지만.. 그간의 훈련량은 배신
하지 않을 거란 막연한 기대감을 갖고 이렇게
마지막 훈련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