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첫 풀코스 마라톤을 신청하다

훈련 이야기

by 엄영재

지난번 올렸던 글에서 이야기 한 것 처럼 러닝 입문

2년 만에 풀코스마라톤을 도전하게 된다.


2022년 경주 동아마라톤

국내 5대 마라톤 중 하나로 가을의 선선한 날씨에

열리고 오르막이 적은 코스로 많은 러너들이 PB

도전을 하는 대회로 유명하다.


오늘은 첫 풀코스 마라톤을 준비하는 훈련과정을

적어 보려고 한다.


목표설정

풀코스 마라톤을 완주하는 시간에 따라 각기 부르

는 명칭이 있다.


서브 4 (4시간 이내 완주)

330 (3시간 30분 이내 완주)

싱글 (3시간 10분 이내 완주)

서브 3 (3시간 이내완주)


이 중에서 나는 첫 풀코스 완주 목표를 싱글로

정하고 훈련을 시작한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호기로웠다.


장거리 훈련

장거리 훈련의 중요성은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풀코스를 완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하는 훈

편이다.


일반적으로 장거리훈련은 30km를 시작으로 38

Km정도는 달려야 풀코스 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다

고한다.


나는 30km 이상의 장거리 훈련을 7번 반복했다.

처음에는 거리 늘리기에 집중했고, 조금씩 페이스

와 거리를 늘려갔다.

마지막 대회 한 달 정도를 남긴 시점에서는 목표

했던 싱글 페이스(1km를 4분 30초에 달리는

속도)보다 조금 더 빠르게 30km를 달렸다.

훈련과정에서 330을 달성했고, 사실 난 자신감이

가득 차 있었다.


오르막훈련

소위 업힐 훈련이라고들 하는 훈련으로, 마라톤

대회 특성상 긴 거리의 코스를 달리기에 어느 대회

든 지 오르막은 있지 마련이고 미리 훈련을 해야

한다.

두류공원 고도표

내가 살고 있는 대구에는 업힐 훈련의 성지라는

두류공원이 있다. 한 바퀴 2.8km.. 오르막과 내리막이 지속되는 코스로 대구에서 달리는 러너들

이라면 한 번쯤은 달려봤을 만한 코스로, 오르막을

지독히 싫어하는 나는 이코스에서 업힐 훈련을

했다. (마라톤 입문 5년 차인 지금도 나는 업힐 훈련을 매우 싫어한다.)


인터벌 훈련

인터벌훈련은 특정거리를 빠르게 달리고, 느리게

달리고를 반복함으로써 스피드 훈련과 함께, 사점 극복 및 심박강화에 매우 좋은 훈련이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 훈련은 극강의 난이도를 갖고

있기에 성공할 때 보다 실패한 경험이 더 많다.

이에, 비슷한 실력의 러너들이 같이 달리면서 서로

의지하고 파이팅 하는 게 좋지만, 당시 가입된

러닝크루에는 나와 비슷한 목표를 갖은 분들이 없

었기에 난 항상 혼자 훈련을 했고, 거의 대부분

중간에 포기하고 조깅으로 변경 했었다.


이렇게 유튜브와 인터넷을 검색해서 다른 러너들의

훈련을 참고하여 훈련을 했고, 대회 직전달에는

한 달에 471km를 달렸다.


다소 무리한 훈련 기간이었지만, 난 부상도 없었고

컨디션도 좋은 상태로 경주 동아마라톤 훈련을

마무리 하였다.


시간이 흘러 대회날은 다가왔고 그렇게 나는 첫 풀

코스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첫 대회 후기는... 다음 편에서 다루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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