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천지현황하고 우주홍황이라. 하늘과 땅은 검고 누렇고, 우주는 넓고 거칠다. 근데 우주는 왜 거칠어요?"
"글쎄. 우주에 보면 소행성도 돌아다니고, 별도 많아서 거칠다고 한 것 아닐까? 여기 보면 자연 이치도 있고, 나라의 이치도 있고, 과학도 있다. 와. 신기하지?"
"우와. 신기해요. 엄마, 그러며하이일체(遐邇壹體) 이건 무슨 뜻일까요?"
"음.멀고 가까움이 하나의 몸과 같다?"
"엄마, 그런데 하나 일이면 이 글자 아닌데..."
"아.하나 일(一, 壹)은 두 가지로 쓰는데, 은행처럼 돈을 한자로 쓸 때 줄 하나만 그으면 다른 사람이 나쁜 맘 먹고 줄 세개로 바꿔버리면?.....블라블라."
"엄마 그럼 용사화제(龍師火帝)에 스승 사. 스승이 뭐에요?"
"스승은 선생님을 말하는 거야."
"아. 그럼 이건 무슨 뜻일까요?"
"......?!"
"선생님이 용...띠?"
그럼 선생님은 용띠고 임금님은.... 불(火)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