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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착오는 그야말로 실패가 아닌 실수로, 수정해야 할 점이 이기에 좌절할 필요는 없다. 그 과정에서 얻게 되는 것은 더욱 단단히 내재될 것이기 때문이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될 점은 다음과 같을 것이며, 그에 따른 대응법을 알아보자.
1. 과식을 했어요
2. 야식을 먹었어요
3. 잠이 오지 않아요
4. 너무 배가 고파요
5. 입이 심심해요
과식은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이다. 우리는 과식을 했다고 다음 끼니를 건너뛰는 게 아닌 원래대로 행동해야 한다. 배가 찬 상태를 감안한 뒤, 가벼운 식사라도 해주어야 한다. 과식을 했다고 다음 끼니를 굶는 순간, 당신의 몸은 한 번에 많이 먹고 굶는 습관을 버리지 못하게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평범한 사람이 단 한 번의 과식으로 1,2 킬로그램이 증가하는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체중계가 올라가 있더라도 우리가 추구하는 식습관을 다시 이어간다면 떨어질 무게이기 때문이다. 과식을 하고 일시적으로 쭉 올라간 무게는 수분과 잉여물로, 다음 날 1인분의 저녁 식사 후 공복 상태로 잠이 든 뒤 화장실에 다녀오면 대부분 돌아오게 되어있다.
우리가 하루 3끼를 먹는다고 했을 때, 일주일이면 21끼이다. 한 달이면 약 90번의 식사를 하고, 일 년이면 약 1080번의 식사를 하게 된다. 이 사이 벌어지는 몇 번의 과식은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 축하할 일이 있다면 밤늦게까지 먹는 일이 생길 수도 있고, 생각보다 많은 양을 음식을 먹을 날이 생길 것이며, 음주를 하는 날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날은 평범한 일상으로 흘러갈 것이다. 잠깐의 일탈은 그저 일시적인 일일 뿐,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은 미치지 못한다. 과식을 했다면 죄책감이나 두려움, 실패로 괴로워할 것이 아니라 과식한 사실을 인정하고 먹을 때 즐거웠던 순간을 추억하며 평소와 같은 일상을 살아가면 된다.
1인분의 식습관이 잘 배어있다면, 몸은 과하게 먹은 음식을 축적하려고 애쓰지 않을 것이다. 하루의 실수에 불을 켜고 달려들어 저장하려고 애쓰지 않을 것이며 평소와 같이 소화시킨 뒤 털어내고 다음을 맞이할 것이다.
우리의 장기는 열심히 일하는 만큼 쉬어야 한다. 깨어있는 동안 몸을 움직이기 위해 힘들게 활동하는 사이 다친 곳을 치료하기도 해야 하고, 가득 찬 쓰레기를 분리하며 정리를 해야 한다. 당신이 깨어있는 동안 열심히 활동한 만큼 뇌도 장기도 힘들 하루를 보냈고, 음식이 찬 상태로 잠이 들어서 안된다는 건 우리의 몸이 수면 중에 가장 많은 회복을 이루기 때문이다.
이런 회복을 불편하게 만드는 불청객이 바로 야식이다. 야식을 먹는 순간, 우리의 장기는 휴식에 들어가려고 하다가 다시 일을 하게 되며 쉬지 못한다. 아침을 100% 충전된 몸이 아닌 70%의 충전된 몸으로 맞이하게 되고, 또 다른 피로를 부른다.
하지만 인간은 완벽히 이성적인 존재가 아니다. 생활엔 변수가 생기며 야식을 먹는 날이 생긴다. 여행, 생일 파티, 송년회, 회식 등 사회생활을 하는데 피할 수 없는 순간을 포함해, 고도의 스트레스를 해결하지 못해 음식을 먹게 되는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이미 먹어버린 야식은 어쩔 수 없다. 과식을 했을 때와 같이 우리는 그저 바로 원래의 사이클대로 행동하면 된다. 너무 배가 불러 속이 더부룩할 경우엔 한두 시간 뒤에 잠이 들면 되고, 같은 시간에 일어나 자신의 몸상태에 맞는 아침을 맞이하면 된다.
혹여나 아침에 체중이 증가해 있더라도 고통스러워할 필요도 없다. 그 무게는 단순히 섭취한 음식의 무게일 것이고 우리의 몸은 하루 이틀 만에 남은 영양소를 지방덩어리로 바꾸어 보관하는 재빠른 놈도 아니다.
간혹 공복에 수면에 불편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
이럴 때는 잠들 기 전, 30분 이상의 간격을 두고 삶은 계란이나 견과류와 같이 부담되지 않는 소량의 단백질 식품을 섭취 한 뒤 잠이 들면 좋다. 씹는 음식이 부담스럽다면 두유 100ml나 콩물 100ml 같이 액체의 형태를 한 음식을 따뜻하게 먹는 것도 괜찮다. 카페인이 들어가지 않은 차를 마시는 것 또한 좋지만, 주의해야 할 것은 너무 많은 양을 마시면 수면의 질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안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특수한 경우를 빼고, 잠을 잘 수 있는 경우라면 그냥 잠이 드는 것이 좋다. 잠들기 직전 단지 배고프다는 이유로 음식을 먹는 순간, 필연적으로 한두 시간의 수면시간을 빼앗기는 것은 물론 수면의 질이 떨어지게 될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배고픔에서 멀어지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나는 배고프지 않다’와 같은 주문을 외우며 누워있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일을 하는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를 보거나 책을 보는 것도 좋다.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고 명상을 하는 것도 좋다. 밀린 일기를 쓰는 것도 좋고, 미뤄두었던 정리를 하며 생각을 아예 다른 것으로 돌리는 것 또한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이 말을 하게 된 타이밍을 잘 생각해보아야 한다. 식사가 끝난 뒤 얼마가지 않아 이 말을 했다면 두 가지의 경우일 수 있다.
첫 번째는 1인분 식사의 양을 충분히 채우지 못했을 때이다. 의식적으로 양을 너무 적게 먹었을 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다. 실수와 조절을 통해 ‘실제로’ 자신에게 알맞은 양을 찾아야 하는 경우로, 많은 다이어트를 경험했거나 빨리 살을 빼고 싶다는 생각이 무의식 중에 자리하고 있을 때 생길 확률이 높다.
과식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당신을 불편하게 만들지도 모르지만, 차라리 그럴 땐 과식을 하는 것이 낫다. 조금씩 줄이며 알맞은 양을 찾는 게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많은 시간을 제대로 된 식사가 무엇인지 모른 채로 살았다. 앞으로 남은 수많은 인생의 습관을 잡아가는 중으로,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실수는 과업이 아닌 시행착오일 뿐이다. 우리는 그렇게 조금씩 정답에 가까워질 수 있고 올바른 식습관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두 번째는 가짜 배고픔을 느끼고 있을 때이다. 평소에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먹는 습관으로 살았거나 그렇지 않아도 끊임없이 간식을 주워 먹던 사람이 변화되는 과정에서 느끼는 착각이다.
종일 달고 살던 간식을 잃고 씹는 일을 잃어 입이 심심한 것인지, 단순히 혈당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허기짐인지 알아야 한다. 진짜로 느끼는 배고픔은 든든하게 찬 위장을 두고 ‘아, 뭐 먹고 싶은데?’ 혹은 ‘아, 복숭아 한 개 먹으면 딱 상큼하겠는데.’하고 떠오르는 것과는 결이 다르다.
배고픔이란 짧게는 9시간에서 길게는 12시간의 수면 공복시간을 지낸 아침에 일어나서 느끼는 쪼그라든 위에서 느끼는 허기짐이다. 이러한 가짜 배고픔은 1인분의 식습관에 따른 수면 공복 시간을 경험하며 구분할 수 있게 되고, 올바른 식습관이 몸에 익으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욕심이다.
입이 심심한 경우는 불만족스러운 식사를 한 경우나 단순히 습관적으로 음식을 먹던 이들에게서 쉽게 경험하는 현상이다. 매일 추가금을 주던 회사에서 갑작스럽게 끊어버리는 것과 같은 일을, 몸이 쉽사리 용서해 줄 리 없기 때문이다.
이럴 때 심심한 입을 달래겠다고 마구 쑤셔 넣는 0칼로리 간식과 어마무시한 야채는 습관 형성을 늦추고 입맛을 망치는 첫 번째 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채워지지 않는 만족감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꼴과 다름이 없고, 올바른 1인분을 찾는데도 방해될 뿐만 아니라 장기가 과도하게 일하며 피로도를 높이고 그 시간이면 매번 0칼로리 간식과 야채 섭취를 해야 하는 인간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단순하다. 그때는 무엇을 먹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몸에게 확실히 알려주어야 한다. 우리는 어차피 일정 시간 뒤에 다이어트식단이나 초절식을 할 것이 아니다. 원하는 간식도, 먹고 싶은 식사를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수월하게 이 시간을 지낼 수 있다.
대체 식품으로 심심함을 달래는 것보다 아예 음식을 떠올릴 수 있는 또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좋다. 피부관리가 될 수도 있고 영화 시청이 될 수도 있다. 취미 생활을 해도 되며 밀린 집안일을 하며 활동해 주는 것도 좋다. 일을 해야 하는 사회인이라면 해야 할 작업을 조금 빠듯하게 시간을 잡고 해치우며 능력을 쌓아도 되고, 두려워서 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도를 하며 새로운 커리어를 쌓는 시간을 가져도 좋다. 자영업자라면 시장조사를 하며 더 나은 수익을 위해 집중을 해도 좋고 손님을 위해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청소와 인테리어에 집중해도 좋다.
사실 입이 심심하다거나 거짓된 허기진 상태는 대부분 주어진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여유가 있을 때나 잡생각을 할 때, 그리고 현재 상황에 회피하고 싶은 상황일 때 많이 일어난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나 불만족스러운 상황 속에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로 찾아오는 감각일 가능성이 높고, 이건 우리가 생활하며 무의식 중에 찾은 가장 빠른 해답이었을 것이다.
살을 빼고 싶은 사람이 아니거나, 자신의 몸과 식습관에 아무런 불만이 없는 이들에게는 굳이 교정할 필요 없는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형성해 온 잘못된 식습관을 고치려고 하고 있고, 옳은 습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렇기에 자신이 어느 순간 불편함을 겪는지, 해결할 수 있음에도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는 않는지, 그리고 그 속에 낮은 자존감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도 아는 것이 좋다. 이유를 알면 대처하는 방식과 마음가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생각과 다른 욕구가 튀어나올 땐, 자신의 진실된 감정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 정확히 안다는 것은 대응을 할 수 있다는 뜻이고, 그 속에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게 된다.
사람들이 그렇게 가지고 싶어 하는 자신감은 큰 것에서 오지 않는다. 자신을 많이 아는 곳에서 온다. 단순히 자신의 장점과 단점, 외모와 커리어 따위가 아닌, 자신이 정말로 어떤 것을 싫어하는지, 불편한 상황을 왜 그렇게 느끼는지, 그리고 그것을 편안하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
우리는 단순히 입이 심심하다!라는 것에 초점을 두고 심심한 입을 무엇을 먹으며 해결해야 하는 지를 찾으면 안 된다. 비슷한 상황과 감정이 일어날 때면 똑같은 갈등을 죽을 때까지 겪게 될 게 뻔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런 기분이 들 때마다 왜 입이 심심하게 되었는지를 생각하고, 그 원인을 찾아야 된다. 원인을 찾은 뒤에는 해결하는 행동을 해야 하고, 두려움이나 도망가고 싶은 마음에 잠식되면 안 된다.
그런 의미에서 너무 많은 일에 짓눌려서 못 버티고 있는 순간이라면 과감하게 잘라낼 필요가 있다. 열심히 집중을 해서 무언가 했다면, 아무 생각 없이 쉬면서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고, 그런 여유에서 불안감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 1인분 식사와 간식의 섭취를 습관화하는 과정에서는 체중을 재는 일을 권장하진 않는다. 그 이유는 처음 시작하고 몇 주는 실수를 겪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크게는 3kg에서 1kg씩 몸무게가 들쭉날쭉 거리게 될 것이고, 살에 민감한 이들의 멘털이 무너지며 혼란을 겪게 될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살이 쪘다는 생각에 음식의 양을 과하게 줄이고 살이 조금 빠졌다는 사실에 안도하며 먹는 양을 정량보다 더 먹는 일을 하게 되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1인분 식사와 생활 습관이 자리 잡으면, 살이 찔 수 없다.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경우에는 몸무게가 더 이상 늘지 않게 될 것이며 감량의 길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다. 만족스럽게 식사를 하면서도 정상체중에 들어가는 경우를 적지 않게 보게 될 것이며, 나 또한 경험한 사실이다.
무엇을 먹고 어떻게 행동을 해도 살이 찌지 않는 항상성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편안한 생활이 자리 잡았다면, 음식을 먹고 생활하는 게 의식적이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알아서 흘러가고 있다면, 이제 당신은 원하는 대로 살을 뺄 수도, 찌울 수도 있는 상황에 다다랐다. 1인분이라는 식습관만 알아도 성공했다고 하는 이 다이어트의 승기를 잡아둔 상태로 시작을 하게 되는 것이다.
아마 이 상태에 다다른 이들은 건강하게 유지되는 식생활과 보다 편안해진 마음과 몸으로 만족감을 살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조금 더 감량을 원하거나 근육량을 키워 몸매를 만들고 싶은 사람이 분명히 있을 것이기에, 그에 맞는 실천 가능한 방법을 소개해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