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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이클리스트 Jul 31. 2022

적정한 삶

솔직한 감정이 내 베스트 프렌드인 삶

적정한 삶. 요즘 읽고 있는 책 제목이다.


삶이라는 단어에 대한 수식어로 "적정하다"는 표현이 쓴 것이 사뭇 새롭다.

영단어로는 appropriate을 사용했는데 적절한 삶 혹은 적당한 삶을 뜻하는 표현일 것이다.

출처: 네이버 영어사전




책의 첫 번째 단원은 '1장. 감정에 집중하다'로 인지심리학적 관점에서 감정을 먼저 다룬다.

목차를 쭉 훑어보면서, 저자인 김경일 교수가 책에 가장 서두 부분에 감정을 이야기한 이유를 생각해보았다.

적정한 삶을 살기 위한 첫 번째 단추가 내 솔직한 감정 챙기기이며, 발달된 감정 역량 없이는 다른 그 어떤 역량도 무용지물이라는 메시지겠다. 그러나 한국 사회에서는 통상적인 경우 내 감정을 최대한 숨기는 것이 미덕이고, 

부정적 감정들을 내비치는 것은 쉬쉬했으며 심할 경우 죄악시하기까지 했다.(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덜 발달한 성인의 감정 역량은 소위 '결정 장애' 그리고 '정서 장애'를 일으키고, 이를 도외시할수록 감정 역량은 퇴화하는 악순환을 가져온다. 우리의 감정은 그만큼 우선순위로 고려되어야 할 요소인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이성과 논리만이 최고의 가치로 인정받지만, 알고 보면 감정이 그보다 상위에서 작용하는 개념인 것을 우리는 모른 채 지내고 있다. 


갈팡질팡 결정 내리기가 힘들 때가 있다. 신중한 고민의 시간을 빙자한 결정 미루기가 되지 않도록 항상 경계해야 하는데, 절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럴 때마다 해야 할 일은 내 안의 감정에게 솔직하게 묻는 일이다. 


'마음아, 너는 어떻게 하고 싶니. 어떤 결정을 택하고 싶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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