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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월 Sep 05. 2023

맞나?

그런가 보네

언제부턴지 모르게 우린 싸움을 잊었다.

드라마의 내용이나 누군가의 사연에 대한 얘기에

이런저런 평가를 내려도

정말 저건 아니지라의견을 내

꼭 그 하나라는 비평을 해도

옆에서 의외라는 듯이 눈을 뜨면서 응답다.

맞나?


동조도 아니고 되묻기도 아닌 응수로

'반응'할 뿐이다.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네 생각이 그러면 그러한 대로

내 생각엔 아닐지라도

일단은 던진다.

맞나?


처음엔 몰라서 물었는데

이젠 알든 모르든, 같든 다르든

과격한 반응일수록

민감한 사안일지라도

지인이든 나에 대한 비평가 됐

의 표정은 그다음의 일인 체로

일단 반응한다.

맞나?


무겁고 심각한 문제라도 문제없다

무겁게 보니 해결도 쉽지 않다

 번에 다 옮기려니 버겁고 부담이다

잘게 쪼개어 조각조각  날린다

순간주저함이나 찰나의 지체 없이

즉각 반응해야 가볍다

비성을 끼고 소리 낸다.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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