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애거서 크리스티 코드] 연재를 매거진으로 묶는 일을 처음 해보는 중이라, 실수로 첫 번째 도서를 삭제해버렸네요.ㅠㅠ 그래서 다시 올립니다!
P.S. : 내용을 스포할 수 없기 때문에(독자의 즐거움을 빼앗을 수 없다.) 책을 읽은 후 사유할 거리 위주로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애거서 크리스티가 숨겨둔 코드를 찾아내는 기쁨을 누리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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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에 이런 작품을 쓰다니. 작가는 정말 경이롭다. 왜냐하면 그 이후로 추리물 작품들과 영화, 애니메이션이 수없이 나왔기 때문이다. 치밀하고 탄탄한 줄거리와 구성 그리고 끝까지 범인이 누구인지 알 수 없는 궁금함까지. 작품이 쓰여진 시대를 알고 나면 한 번 더 놀라게 된다.
또한 가장 놀라운 것 한 가지는 바로 제목이다. 제목 선택이 탁월했다. 사실 제목을 짓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다. 글을 쓰든, 책을 내든 무엇을 하든. 애거서 크리스티가 지었던 원제목은 인종차별적인 언어가 보인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책 제목은 미국 출판사에서 바꾼 것인데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영국에서 원제는 『열 명의 흑인 소년Ten Little Niggers이지만 세간에는 미국 출판명인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And Then There Were None』란 제목으로 더 알려져 있고, 이 제목이 원제를 아는 사람들도 선호하고 있다.
마더 구스(17세기부터 영국 등지에서 유행한 동화 양식 또는 동화집의 수집가 혹은 저자를 일컫는다고 한다.)에 수록된 원제목 ‘열 명의 흑인 소년’을 ‘열 명의 인디언 소년’으로 바꾼 이유에 대해서는, 흑인을 들먹이면 인종차별 소지가 있어서 바꾸었다는 설, 미국에는 본래 ‘한 꼬마 두 꼬마 세 꼬마 인디언One little two little three little indian’이라는 동요가 있기 때문에 그것에 맞추었다는 설 등이 있다.
‘흑인 소년niggers’은 ‘인디언 소년indians’ 외에도 ‘병정 소년soldiers’으로 바뀌기도 하였는데, 황금가지에서 번역한 최신판은 병정 소년, 병정 섬으로 표기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인종차별 이슈를 피하기 위해 최근 발매된 판본일수록 병정을 선호한다.’
라고 나무위키에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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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코난》이나 《소년 탐정 김전일》 등 현재 추리물은 모두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을 오마주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 전에 애드거 앨런 포우의 작품과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가 있지만.
작가가 풀어놓은 복선들을 찾아보면서 작품을 읽으면 범인을 유추할 수 있지만 먼저 우리가 가진 선입견과 고정관념에서 완전히 벗어나야만 진범을 찾을 수 있다. 작가는 작품 속에 많은 것을 숨겨 놓았기 때문이다. 스릴thrill과 서스펜스suspense를 느끼기에 이보다 좋은 소설이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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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을 위한 마중물
사유 1 :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의 차이
사유 2 : 우리는 얼마나 자주 틀리는가(선입견이라는 심리적 장치)
사유 3 : 인간이 인간의 생명을 단죄할 수 있는가
사유 4 : 양심이란 무엇인가(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마지막 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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