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주성 9시간전

나무

길을 걷다 발견한
잘린 가로수들


나무가 잘렸다
라는 생각보다는


쓰러진 나무가 뿜어대는
풀냄새에 섞여버린 비명들이


잎으로 다가와
죄책감을 눌렀다

매거진의 이전글 시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