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싸움은 박수와 같다.

by 키다리쌤

“선생님 저희 아이가 따돌림당하지 않나요? 아이들이 자기를 피해 간다고 해서요. “

학기 초 학부모 총회 끝나고 H의 어머님이 조용히 질문하셨다. 그래서 관련 상황을 곰곰이 떠올려 보았다.


“아! 그때 상황이 기억나네요. H가 그날따라 손에 침을 딱 뱉어서 문지른 다음 아이들에게 다가가는데 아이들이 다 피해 가더라고요. H가 짓궂다 생각은 들었는데 아이들이 문제 삼지 않아서 넘어갔었거든요. 혹시 계속 그렇게 말하면 다시 전화 주시겠어요? “


그다음에 다시 학교로 전화가 오지 않았다.


아이들 간의 싸움은 마치 박수 치는 것과 같을 때가 많다. 원인 제공을 하고 맞받아치는 경우가 흔해서 한 아이의 말만 들어서는 정확히 상황을 이해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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