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보여준 무지개

by 키다리쌤

어제저녁 삼둥이가 놀러 나갔다.


해가 뉘엿뉘엿 지는데

이른 저녁을 먹고

엄마인 나도 산책 겸 길을 나섰다.


축구하는 아이들과

비눗방울 부는 쌍둥이들과

이를 구경하는 여자 아이들 사이에서

둘째가 외쳤다.

“엄마, 무지개 봐요.”

어디에 무지개가 있나

한참을 두리번거리는데

아이들이 손으로 가리키며 말한다.

”저기예요! 저기“


희뿌연 보랏빛 하늘 속에

보이는 확연한 무지개!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심란한 마음에

위로를 주는 듯했다.


우리는 과연 혼란의 시기를 거쳐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까?

아니 아니

모든 노력을 다해 아이들을 위해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

무지개 너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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