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초등학교 방문기 1

by 키다리쌤

우연히 알게 된 스위스 현지 초등학교 선생님을 통해 스위스 초등학교를 방문할 기회를 얻었어요. 좋은 기회인데 부족한 영어와 독일어로 잘해 나갈 수 있을까 고민이 앞서네요. 교실 안에서는 독일어로 진행될 텐데 통역이 있으면 좋으련만 어디서 통역을 구할지 비용은 얼마일지 막막해서 그냥 한번 부딪혀 보기로 했어요. (음성 번역기 앱을 알아볼 예정이에요.)


오늘은 10월 말에 있는 초등학교 방문을 앞두고 미리 찾아가 보기로 했죠. 늘 길을 헤매는 길치이기에 방문 당일 못 찾아서 늦게 가는 낭패가 없기를 바라면서요. 찾아가는 기차 안에서 궁금한 것들을 정리해 보고 있어요.


한국에서는 한 교실에서 25명 이하의 학생에 선생님 한분이 가르치시는데 스위스는 과연 몇 명이 있을지 선생님은 한분이실지 아니면 두 분이 동시에 가르치실지 궁금하네요. 또한 한국은 조용한 분위기에서 선생님 주도적인 수업이 주로 이뤄지는 반면 스위스 교실 분위기도 궁금하고요.


스위스는 초등학교 교육에서 한국보다는 느슨하게 배운다는 이야기를 현지 엄마들한테서 많이 들었어요.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대학으로 가는 인문중학교와 일반중학교로 나뉜다고 하고요. 일문중학교부터 공부가 어려워진다 했어요.


초등학교 6학년 때 선생님에 의해서 아이들이 인문중학교와 일반중학교로 나누어진다고 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지 놀라워요. 한국 같으면 항의하고 난리가 났을 텐데 말이죠.


12년 전에 첫째 아이를 현지 학교에 보냈었는데 문자교육 없이 유치원에 가서 열심히 그리고 만들고 운동장에서 놀다 오더라고요. 그리고 현지 엄마들을 통해 초등학교 들어가도 천천히 글자와 숫자를 배우기 시작한다고 들었어요. 근처 사는 엄마들 보니 초등학교 때에 아이들에게 악기 교육과 스포츠 교육을 방과 후에 많이들 시키시더라고요.


한국에서는 어려서부터 학원에 과도한 경쟁에 아이들이 너무 치여서 사는 것이 안타까웠는데 여기서는 느슨하고 여유로운 교육이 부러워요.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