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진주서평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진주 Dec 09. 2022

박세니의 어웨이크


박세니 강사님을 알게 된 계기는 블로그 댓글 덕분입니다. 제가 <피터 홀린스의 어웨이크>를 서평으로 올렸는데 이웃님께서 '박세니 강사님의 어웨이크냐'고 댓글을 남기셔서 박세니 강사님에 대한 검색을 바로 해보았지요. 제가 관심있어하는 심리 분야에 강사로서 올 한해 저서도 많이 내시고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분이더군요. 신간은 대출중이라 대출이 가능한 <초집중의 힘>을 시작으로 바로 <어웨이크>도 읽었답니다. 



인류 최고의 무기는 정신이다 
모든 사람의 내면에는 숨겨진 무한한 가능성이 존재한다



정신이 몸을 지배한다는 말을 하죠? 사실 따지고 보면 정신의 작용으로 몸을 움직이는 것이 맞으니 정신이 몸을 지배할 수밖에 없죠. 몸이 정신의 신호를 받아 움직인다고 할까요? 그 정신을 어떤 식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정신이 사납거나 혼란스러울 때 차라리 몸을 움직이며 몸에 흐름을 타는 것도 정신에 도움이 되더라구요. 저는 자꾸만 가라앉거나 정신이 혼란스러울 땐 일부러 몸 쓰는 일을 만들어서 하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면 몸이 살아나기도 하면서 정신까지도 정비가 되거든요. 제 신조가 그럴땐 무조건 밖으로 나가서 산책을 하거나 집안일을 하는 편인데 꽤 긍정적인 효과가 있답니다. 


생각해보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치고 어둡거나 우울한 경우는 못본거 같아요. 저 역시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몸의 흐름을 타는 것이 정신에 상당히 도움을 받은 편이긴 합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정신의 세계를 파악만 한다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적극 활용하게 되므로 인생의 신바람을 맞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각자가 가진 문제의 본질로 살펴보면 
사람들은 결국 같은 문제로 힘들어한다 
즉 세상의 이치를 내면화하지 못해서 힘들어한다고 할 수 있다



흔히 세상에 대해서 안다고 자부하는 경우 자기식대로 자기가 본 만큼만 아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사실 그렇다고 생각을 하며 살아야 스스로 합리화를 할수도 있고 말입니다. 우리는 어쩌면 스스로를 합리화하며 자신의 이루지 못한 꿈이나 그 무엇에 대해서 변명을 일삼으며 살지 않나 싶습니다. 가장 쉬운 예로 무엇가 하겠다고 다짐을 하고 계획을 짜도 대부분은 거기에서 그치기 마련이니깐요. 실행력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가장 근본적인건 스스로가 원하면서도 원하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무언가 나를 바꾸고 변화시키는데에는 반드시 응당한 댓가를 치뤄야 하기 마련인데 정진보다 정체가 익숙한 뇌는 바뀌고자 하는 것에 자꾸만 제동을 걸거든요. 


전 요즘 다이어트가 그렇습니다. 다른 일은 거의 대부분 원하는 대로 실행하고 성과를 얻어내는 편인데 이상하게 다이어트는 매번 정체하게 되더라구요. 가장 근본은 저의 입을 즐겁게 하는 것들에 대한 미련내지 합리화가 제 뇌에 각인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입이 즐거웠던 기억이 뇌에 새겨있으니 그 입이 즐거워지지 못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굳이 감당하고 싶지 않은 것이죠. 제가 언젠가 다이어트 성공 인증을 하게 된다면 입의 즐거움 대신 눈의 즐거움이 뇌에 각인된 후가 아닐까 싶습니다. 



힘든 상황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었을 때 잠재력이 발현되기 시작한다


생각해보면 힘든 상황이 닥칠거 같거나 무엇가 할때 힘든 상황이 될거 같으면 아예 차단부터 하고 '이래서 안하는 거야, 이러니 못하게 되는 건 당연해' 라며 힘든 상황에 대해 차단을 일삼으며 살아왔던 거 같습니다. 잠재력을 꺼낼 수 있는 상황 자체를 거부해 버리니 잠재력은 실현될 일이 없었던거죠.


<피터홀린스의 어웨이크>에서는 안전지대를 벗어나라는 말을 합니다. 그 안전지대를 벗어나 불편한 상황에 자신을 몰아넣으라는 것이죠. 사실 올해 그 책을 통해 저는 제 안전지대에서 벗어나려 의식적인 노력을 했습니다. 안전지대를 지켜내려는 것은 정체의 의미이고 불편한 상황에 나를 놓아두는 건 제 한계점을 넘어 가능성을 확인하고 가능성을 재고내지 성공 경험의 한 축이 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같은 제목의 두 책을 같이 읽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두려움을 느끼는 자만이 용기를 낼 수 있는 법이다 
그리고 두려움까지도 완전히 끌어안을 수 있는 존재가 되었을 때 
차원이 다른 경지에 도달하게 된다


용기가 있기때문에 두려움을 갖는다는 건 어쩌면 우리에게 위로가 되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비록 용기보다 두려움의 크기가 커서 압도되어 버리기는 하지만 용기의 크기를 키워나간다면 충분히 우리가 도전하거나 도달할 그 무엇은 무궁무진합니다. 



일체유심조
모든 것이 내 마음으로부터 비롯되고 결정되는 것



세상만사 마음 먹기 달려 있다고 하죠? 그 말은 그 말에 대한 힘을 느껴본 자만이 알겁니다. 알려고 해야하고 알수있는 것에 우리는 자신을 맡기고 달려들어야 합니다. 




자신을 믿어라 
자신을 믿는다는 것은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자신이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자신을 믿기보다 자신을 합리화하거나 감추기에 능숙합니다. 자신의 못남을 들키고 싶지 않아하거든요. 하지만 진짜 중요한건 자신의 못남을 날것 그대로 받아드리고 그것에 대한 부끄러움을 남이 아닌 자신이 가지고 그것을 부끄럽지 않게 만들어야 하는데 전력해야 한다는 겁니다. 자기 스스로 자신에 대해서 얼마나 믿고 얼마나 당당한지요?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근거와 이유를 스스로 찾아야만 합니다. 그럴때 스스로에게 당당할 수 있는 근거를 스스로 삼게 되는 것이지요. 





독서는 재화 창출의 기술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최고의 명문대는 바로 들이대란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당신은 당신의 이야기다
당신의 진리에 당신의 이야기로 옷을 입혀라  
그때 그 진리는 설득력을 가질 것이고 사람들이 귀를 기울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당신은 먼저 삶을 경험해야 한다 
진정한 삶을 말이다 
스토리가 있는 삶은 아름답고 강력하다

2022이 지나고 2023이 다가옵니다. 한해의 아쉬움을 다음해에 대한 기대감으로 채우시는 건 어떨까요? 올해 쓰지 못한 나만의 이야기를 내년에는 어떤 식으로 써나갈지 사색하는 연말이 되는 것도 의미있을 거 같습니다. 새해를 맞이하기 전 여러분의 무의식의 굴레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무의식에 묶이지 않는 정진하는 삶의 여정이 되시길 바라며 진주서평 마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