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을 쓰다/17
마음을 정결하게 하는 것,
그것은 성령의 은사들의 중앙에 위치한 영원한 불변의 요소이다.
성령은 우리의 삶의 원칙이요 능력이다.
<하나님의 Yes>
믿는 자들은 우리에게 힘과 능력 주시는 그분을 믿기도 하지만 그분이 허락하시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한다.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우리에게 성령님 임재하시어 우리를 붙들어 주시는 성령의 은혜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성령은 의지하는 것이고 부르짖는 것이고 애타게 간구해야 하는 것이다. 안식일을 지키고 교회 봉사를 한다고 해서 거저 생기는 능력이 아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이라는 말씀처럼 우리에게 임하도록 부르짖어야 한다.
성령체험으로 우리 자신을 정결하게 하여 우리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
그리고 복음이라는 귀한 선물을 세상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능력을 받는 것,
이 두 가지보다 우리에게 더 필요한 것은 없다. <하나님의 Yes>
15년 전 개척교회를 섬길 때 기도회 시간에 온 성도가 통성기도를 하며 부르짖었다. 그때 같이 한 한 자매는 방언을 사모하며 기도를 하고 나는 아마도 그때 큰아이 임신 막달이라 관련 기도를 하지 않았을까 싶다. 방언을 간절히 구하던 자매에게는 아쉽게도 방언이 임하지 않았지만 기도하는 중에 나에게 방언이 흘러나왔다.
같이 기도 중이던 사모님이 오셔서 나를 붙들고 같이 간구해 주셨다. 그 이후로 방언이 끊기지 않았다. 기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방언을 주셨을 텐데 기도하는 자리에서 주로 반주를 맡고 있다 보니 기도를 올리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하지만 무시로 방언으로 구하기도 하고 기도할 때면 방언으로 기도하는 편이다. 할머니와 엄마로부터 받은 기도의 유산인 것이다. 무시로 기도할 땐 내 마음을 지키기 위한 기도가 대부분이다. 성령의 임재하심을 바라며 마음의 평안을 구하는 것이다. 작정하고 방언기도를 할 때는 주로 중보기도를 올린다.
성령의 임재가 기도를 통해 이루어지고 기도를 통해 나를 매만지시고 또 기도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 간구하게 하시니 그저 감사함으로 아뢴다. 특별히 무시로 방언 기도를 하며 나의 마음을 주님께로 고정시키는 것은 내 전부를 주님께 맡기고 의지하는 순종의 의지이다.
주의 도를 버리고 헛된 꿈을 좇던 우리들 거짓과 교만한 마음을 용서하여 주소서
하나님의 긍휼로 부끄러운 우리 삶을 덮어 주서소 우리의 소망 우리의 구원 주께 간구합니다
성령의 불로 나의 맘을 태워 주소서 성령의 불로 나의 영혼 새롭게 하소서
<주의 도를 버리고 찬양>
주일날 이 찬양을 부르며 기도하던 그 순간에 임하신 성령을 기대하며 이번주 내내 이 찬양을 부르고 있다. 성령의 임재하심으로 나의 삶이 주님으로 충만하여지고 그 충만한 삶이 열매 맺을 수 있도록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