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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구팔구 팔레트 Aug 03. 2020

비 오는 날의 감상

남은 사랑의 미련을 흘려보내듯이


비 오는 날의 달팽이

젬마, 내 욕심이 과했던 걸까? 나름 정성을 쏟는 대로 쏟아도 기운이 없어 보이던 녀석. 더 이상 행복해 보이지 않더라. 그래서 가장 그 아이가 행복해하던 비 오는 날 놓아주었어. 붙잡아 두었던 내 남은 사랑의 미련과 함께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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