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듬거리며 안경을 찾아 번지는 빛을 제대로 본다.
달이 밝다.
왠지 잠이들지 않고 뒤척이다 달빛이 번지기에
캄캄한 화장대 위를 더듬거리며 안경을 썼다.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시간이 빠르게 흐를것만 같다. 멍하게 보고 있자니 끄적이지 못하면 아쉬울 것 같아 핸드폰으로 급히 그냥 지금의 기분이 생각나도록 끄적여본다.
그저 무작정 희망차기만하던 시간은 지나갔고
현실에 흘러가버리는 지금
내가 누군가에게 말했던 “잡아먹히지마!” 는 스스로에게 하는 충고였을지도 모르겠다.
출근해야된다.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