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거진 산천초목 위로
뿌연 안개 피어오르는 듯
먹구름 사이로 들어오는
하얀 햇빛
초록초록 주룩주룩
내리는 빗방울마다
저마다의 소망 가지고
마른 이 적신다
그들의 목마름 언저리
저들의 소망이 닿으니
곧 볼 수 있겠구나
마음 밝힐 색을
환희에 찬 형형색색의
꽃들의 웃음을 본다면
정녕 내 마음 서린
겨울을 보내리
지안, 지혜롭고 평온한 글을 쓰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