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를 쓴 것 같은 생김새의 갈색빛 사슴벌레, 사슴벌레

by viper

이름: 사슴벌레(Lucanus maculifemoratus)

크기: 28~72mm

분류: 동물계-절지동물문-곤충강-딱정벌레목-사슴벌레과-사슴벌레속-사슴벌레

분포지역: 한국, 일본, 대만, 중국, 러시아 남동부


딱정벌레목 사슴벌레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참사슴벌레, 걍사슴벌레, 투구사슴벌레라고도 불린다. 몸길이는 수컷 33~72mm, 암컷은 28~45mm이다. 등에는 광택이 있으나 큰 턱과 머리 앞쪽은 광택이 없다. 암수 모두 복부에는 회갈색의 털이 나 있다.

수컷의 체색은 적갈색에서 흑갈색이며, 몸 표면에는 금색의 미모가 조밀하게 나 있다. 사슴벌레속의 특징으로 수컷 성충의 머리 뒤쪽에는 귀 모양의 돌기가 있으며, 머리 뒤쪽에서 양쪽으로 크게 튀어나와 있다. 본종의 이 돌기는 잘 발달하는 경향이 있으며, 대형 개체일수록 눈에 띄는 경향이 있다. 한편으로 소형 개체에서는 돌기의 돌출이 약해져 L자형의 융조만 되는 개체도 있다.

큰 턱은 완만한 활 모양으로 굽어 있으며 끝에서 두 갈래로 갈라진다. 큰 턱의 기부에는 큰 내치가 있고, 그 내치에서 선단부에 걸쳐 3-5개의 약간 큰 막대 모양의 내치가 늘어선다. 암컷의 체색은 적갈색에서 흑갈색, 혹은 흑갈색에서 검은색이며, 체표에는 광택이 있다. 몸의 배면에는 털이 나 있으나 수컷과 달리 뒷면에는 털이 나 있지 않다. 머리는 점각으로 덮인 무광 모양이며, 앞가슴등판과 윗날개에는 둔탁한 광택이 있다. 머리 방패는 지붕형이고 끝은 둥글다. 큰 턱은 굵고 두꺼우며 외연이 굽어진다.

성충은 밤낮으로 상수리나무, 졸참나무, 물참나무, 밤나무, 느릅나무, 버드나무, 단풍나무, 박달나무, 쇠물푸레나무, 등 활엽수 수액에 모인다. 알에서 성충이 되기까지의 기간은 2~3년으로 알려졌다. 암컷 성충은 교미 후 백색부후균에 의해 썩은 활엽수의 고사 뿌리 주변 땅속에 산란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런 습성은 톱사슴벌레와 비슷하지만 더 저온을 선호해 25℃ 이상이면 산란과 부화는 어려워진다.

유충이 먹는 썩은 나무의 수종은 참나무, 졸참나무, 너도밤나무, 산딸나무, 산딸나무, 애기장대, 물참나무, 고로쇠나무, 쇠물푸레나무 등의 기록이 있으며 또한 잡목림 중 땅속에 반쯤 파묻힌 오래된 호다나무에서 발견된 사례나 벌목된 지 몇 년이 지난 소나무에서 여러 마리의 유충이 채집된 사례도 있다.

자연에서 유충은 나무껍질이 남은 고사의 뿌리의 썩은 부분이나 땅에 매몰되어 습도가 높아진 썩은 나무와 같은 곳에 있는 경우가 많으며, 번데기실은 썩은 나무속이 아닌 땅속에 만드는 경우가 많다. 번데기는 번데기화 후 약 2주 후에 우화 하여 성충이 되지만, 성충은 그대로 번데기실에 머물러 월동하고, 그다음 해의 초여름이 되어 지상에 나타나 활동을 개시한다. 사슴벌레는 저산지에서 산지에 걸친 활엽수림에 서식한다.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러시아 남동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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