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남지인 Jul 31. 2022

월요병 극복할 수 있는 5가지 방법

고통을 받아들이기 위해선 준비가 필요해


벌써 주말이 끝나고 월요일이 다가오고 있다.     


대체 왜? 월요일이 벌써 오는 건지... 한탄을 하는 도중에도 월요일은 벌써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런 특단의 상황 속에서 그나마 월요일을 버틸만한 5가지 방법을 소개하려한다.     


이 방법은 본인이 매주 하고 있는 방법이며, 나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본인의 상황에 맞춰 한번 적용해보길 적극 추천한다.     



1. 택배 주문     

과거와 달리 당일 배송은 이미 우리 곁에 가까이 다가왔다.     


예전에는, 월요일에 택배를 받기 위해 금요일 오전에 주문해 토요일 배송 지연 때문에 월요일에 받는 수밖에 없었다. 또는 토요일 배송하는 업체를 찾아 금요일 밤에 주문해 월요일에 받기도 했다.     


그런데 요즘은 당일 배송이 가능한 업체가 너무나도 많다. 회사에 출근해 비몽사몽하면서 점심을 먹고 조금만 기다려보면 퇴근할 시간이 다가온다.     


집에 가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택배가 나를 반겨주고 있다. 이 택배를 받기 위해 나는 오늘 출근한 것이며 빨리 월요일이 오길, 기다리기 까지 했다.     


이런 암시를 하며 일요일 밤, 조용히 당일 배송 물품을 주문해보자.     


2. 주식 매수     

한창 주식장이 좋던 2020~2021년만 하더라도 주말은 싫고 평일이 좋다는 사람이 많이 출몰했다. 그런데 올해 초부터 주식시장이 엉망이 되면서 다시 평일은 싫어졌고 주말이 더 소중해졌다.     


이런 상황속에서 굳이 주식을 매수할 필요는 없다. 다만 금요일에 내가 어떤 주식을 매수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놓고 상상 매매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금요일에 내가 1000만원을 투자해야겠다고 가정하고 삼성전자 x주, LG전자 x주 등 2~3개정도의 주식을 상상 매수한다. 그리고 월요일 장이 시작하면 내가 생각했던 스토리가 맞는지 한번 체크해본다.     


비록 내가 이 주식을 사지 않았더라도 관련 주식이 상승한다면 ‘역시 내 안목이 맞았어’하고 기분 좋을 것이다. 또는 주식이 하락하면 ‘실제로 매수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다.     


여하튼 월요일 고통을 최대한 줄여줄 수 있는 괜찮은 방법이다.     



3. 새 옷을 입고 출근     

주말에 이곳저곳 놀러다니면서 몇 벌의 옷, 바지 등을 구입했다. 그렇다면 새로운 옷에 맞춰 여러 코디를 해보고 마침내 월요일에 내 스타일을 선보일 때가 됐다.     


새로운 코디를 하고 나간다는 저번주와는 다른 나를 공개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기분 또한 상쾌하고 뭔가 새로운 내가 데뷔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이런 자아도취에 빠져 출근하면 답답한 마음이 조금은 개선될 것이다.      



4. 맛있는 점심메뉴 미리생각하기     

월요일 점심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어차피 회사는 가야하니 이런 고통 속에서 즐거움을 챙기려면 맛있는 밥밖에 없다. 뭐가 됐든 무조건 맛있는 메뉴를 골라야 하며 디저트까지 고려하면 금상첨화다.     


나는 월요일 이 점심을 먹기 위해서 출근했다고 생각할 정도로 맛있는 음식을 찾아야 한다.     


본말정도가 될 정도로 맛있는 점심을 먹게 된다면, 2시쯤 회사에서 업무를 하면서 ‘이 음식을 먹기 위해 출근했다보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5. 상상회로 풀가동 (이태원 클라쓰의 주인공이 나?)     

월요일을 극복할 아무런 방법이다. 돈도 낭비하기 싫고 가기 싫은건 여전하다. 이런 상황이라면 결국 도피, 또는 상상회로밖에 없다.     


‘이태원 클라쓰’의 주인공처럼, 복수를 위해 또는 기업 번성을 위해 나는 오늘도 당당히 출근하는 것이다.     


상상을 좀 더 보태 복수를 위해 오늘 출근 정도는 견뎌줘야 한다고 암시를 건다.     


지하철에 사람이 너무나도 많다. 숨이 막히고 찌는 더위는 피할 수 없다. 다만 아무리 힘들어도 이 모든 것은 복수를 위한 거름일 뿐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아침에 출근하면 어떤 일이 발생해도 충분히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거 같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매주 월요일 출근합시다!!!!!!!!!!!     

작가의 이전글 기자는 왜 일부러 잘못된 뉴스를 작성할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