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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지인 Aug 04. 2022

역사를 잊은 윤 대통령에게 미래는 없다

경제가 아니라 다른 측면으로라도 접근 했어야

조선왕조실록 [사진=국가기록원]

윤석열 대통령의 방만한 외교 때문에 정말 정치권 및 국가 분위기가 어지러운 상황입니다.     


윤 대통령의 최근 외교 행보는 단순히 한국의 경제를 악화시키는 것이 아닌 국격을 떨어뜨리는 행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4일 한국을 방문해 첫 인사말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미국 의회에서 관련 결의안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결의안으로 위안부 여성에 대한 (열악한) 처우를 규탄하고 우리의 의견을 돌아볼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한국을 방문한 후 펠로시 의장은 5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번 언급을 함으로써 당연히 일본에서는 부정적인 대우를 받게 될 것이지만, 이런 여건에도 아랑곳 없이 펠로시 의장은 자신의 주장을 이어 나갔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이 같은 한국지지 발언에 직접 대응하지 않고 전화를 할 뿐이었습니다.     


사실 펠로시 의장이 이번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는 것은 미국 민주당의 입지를 끌어올리기 위해서입니다. 중간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이 국격(미국)을 끌어올리기 위한 일을 몸소 하고 있다고 어필하기 위해 아시아를 방문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굳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라기 보다 미국 내에서 인기를 올리기 위해서라고 볼 수 있죠.     


그런데 윤 대통령은 중국을 의식해서 인지 정말 한심한 외교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펠로시 의장의 발언 덕분에 일본의 위안부 만행은 더욱 세계에 알려졌습니다. 한국 입장에서는 정말 고마운 분이라고 볼 수 있죠. 정치적 입장이 어떠한가와 상관없이 정말 감사를 전해야 하는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월 12일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한국 대통령실]


이번 펠로시 의장을 무시한것과는 반대로 윤 대통령은 7월 12일 아베 분향소를 조문했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가 위안부에 대해 어떤 말을 했는지 아십니까. 그는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사죄편지를 보낼 의향은 털끝만큼도 없으며 ‘종군위안부’는 지어낸 이야기다. 일본이 국가적으로 성노예를 삼았다는 것은 근거 없는 중상모략이다”고 말해왔습니다.     


정말 망언이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인데 윤 대통령은 7월 12일 당당히 아베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왔죠.  


최소한 과거에 아베 빈소를 다녀 왔다면, 이번 펠로시 의장에게 ‘위안부’ 관련 사실 언급에 대한 감사 인사는 전했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역사를 잊지 않은 대통령의 자세이고, 최소한의 도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행동도 하지 않은 그가 제대로 국정운영을 할수나 있을지 의심스럽네요.     


하루빨리 대한민국이 정상화, 안정화되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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