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니 생각이나
서랍을 열다가
신발을 신다가
잊혀질거라고
다른 사랑이 올 거라고
다 거짓말
문득 니가 떠올라
머리를 빗다가
거울을 보다가
나를 위한다고
먼 훗날 웃게 될 거라는
뻔한 거짓말
머리를 잘라도
울고 또 울어도
그 거짓말을 받아들일 수가 없어
나에게 했었던
그 약속, 그 고백
그게 내 마음을
이렇게
찢어놓아
다시 너를 찾아
지웠던 기억들
잃었던 마음들
잊혀질거라고
다시 채워질 거라던
너의 거짓말
이제 보낸다고
널 위한 거라서
그래야 한다고
별거 아니라고
조금만 아프면
된다는 뻔한 거짓말
술을 마셔봐도
걷고 또 걸어도
그 거짓말을 받아들일 수가 없어
나에게 했었던
너의 그 모든 게
그게 내 마음을
이렇게
찢어놓아
머리를 잘라도
울고 또 울어도
그 거짓말을 받아들일 수가 없어
나에게 했었던
그 약속, 그 고백
그게 내 마음을
이렇게
찢어놓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