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이슬이 별빛처럼 내려앉고
우산 아래 은밀한 선율로 네가 온다
달빛과 부드럽게 하나 되어
숨결로 서로에게 스며들고
비밀의 서재 문을 두드려
기억의 책 속에 한 소절을 새겨 넣는다
그 한 줄의 떨림이
세월을 넘어 노래가 되었다
바람은 그 가사를 들춰
잊힌 마음의 구석을 밝혀낸다
그리웠던 그날,
너의 미소가 내 하늘을 물들이던 순간
나는 아직도 너의 미소를 품고
밤하늘의 별을 따라 이름을 불러본다
그리고 오늘,
다시 흩날린 기억의 조각 위로
너는 여전히 내게로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