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마음에 핀 두 송이

by 행운의 여신


어른이 되면
설렘은 낡은 계절처럼
사라진다 말하지만
나는 오늘도
가슴이 조용히 떨립니다

혹시
너라는 이름의 꽃이
사랑의 빛을 안고
내 마음 앞에
도착해 있을까 봐

하나뿐인 마음에
당신과 나

두 송이가 나란히 피어
서로의 온기를 배우며
아름답고 흔들리길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마음을
조심스레 매듭 엮어
시간의 끝에서도
풀리지 않게

이제 묻고 싶습니다
계절이 바뀌고
마음이 늙어갈 때에도
이 설렘을
함께 지켜줄 수 있는지

서로의 곁이 되어
기쁠 때도
흔들릴 때도
하나의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

너에게 내 남은 모든 날을
건네고 싶습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나와 함께
평생을 살아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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