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버섯의 만남

버섯사업을 꿈꾸다

by 초록빛지혜나눔

"야! 여기 고아원 원장 나오라고 해봐"

조용하던 고아원이 갑자기 시끄러워졌다. 우락부락한 30~40대 남자 3명이 고아원을 시끄럽게 만들고 있었다. 이들은 상습적으로 고아원의 기부금을 노리는 불량배들이었다. 아이들은 겁에 질려 구석에 웅크리고 있었다.


마침 한 남자가 고아원 원장실에서 원장님과 대화를 하고 있었다. 이 남자는 불량배들의 고함 소리를 듣자 밖으로 나가 봤다. 조용히 하라고 말하자, 불량배들이 인정사정없이 달려들어 폭력을 행사했다.


결국, 싸움이 벌어졌다. 3명이 달려드니 이 남자는 일방적으로 맞을 수밖에 없었다. 앗! 갑자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불량배 중 1명이 쓰러진 것이다. 나머지 2명도 순식간에 쓰러졌다. 이 남자가 불량배들을 모두 제압한 것이다.


고아원을 다시는 괴롭히지 않겠다는 맹세를 받았다. 이 남자는 평소에 버섯 사업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불량배들에게 버섯 사업을 하면서 착하게 살기를 권유했다. 불량배들도 지난 일을 뉘우치며 고아원 아이들과 버섯 사업을 하기로 하였다. 이 남자는 커피 찌꺼기로 버섯을 재배할 수 있는 노하우도 전수하였다. 고아원 인근 카페와 협력하여 버섯 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정하였다.


꿈에서 현실로


위 내용은 내가 꿈꾼 이야기이다. 사실 전날 커피찌꺼기로 버섯을 재배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알게 되었다. 그 후 잠이 들었는데 한 편의 영화로 재탄생한 것이다. 이런 놀라운 경험을 어찌 혼자 간직할 수 있겠는가? 불량배들을 제압한 한 남자는 놀랍게도 나였다.


커피로 버섯재배.png 커피 찌꺼기로 버섯 재배


버섯은 식물인 줄 알았는데 균으로 분류된다. 식물과 달리 광합성 기능이 없어, 살아있는 나무에 기생하거나 죽은 나무에 기생하며 산다. 농가에서는 죽은 나무에서도 기생할 수 있는 양송이나 표고버섯을 많이 키운다.


커피 찌꺼기로 정말 버섯을 재배할 수 있을까?

버섯의 생존을 위해서는 목질 섬유소가 필수인데 커피 찌꺼기의 대부분이 목질 섬유소이다. 커피 찌꺼기는 느타리버섯이나 표고버섯 재배에 매우 좋다. 심지어 뛰어난 약효로 유명한 영지버섯도 잘 자란다. 커피의 카페인 성분이 버섯의 성장을 촉진시킨다.


커피 찌꺼기로 버섯을 재배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우리나라엔 정말 카페가 많다. 여기서 쏟아지는 커피 찌꺼기는 모두 쓰레기다. 매일 무지막지하게 쏟아지는 쓰레기로 버섯을 키울 수 있다니 얼마나 좋은 친환경 사업인가? 버섯 재배를 위해 어마어마한 참나무를 벌목하는데 커피 찌꺼기로 재배하면 이런 벌목도 막을 수 있다. 또한 버섯 재배 후, 남은 잔여물에는 단백질이 풍부한 세균이 있어 훌륭한 비료가 되거나, 닭이나 염소의 먹이로 이용될 수 있다.


이렇게 버섯을 재배하면 문제점은 없을까?

항상 문제는 있다. 가치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사업의 이유이며 이 문제를 해결하면 큰 축복이 따른다.

커피 찌꺼기는 영양이 풍부하여 버섯뿐만 아니라 곰팡이나 해로운 박테리아와 같은 오염 물질에도 이상적인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버섯은 일정한 수분이 필요하지만, 커피 찌꺼기는 빠르게 건조되는 문제가 있다.


이런 문제는 IoT(사물인터넷) 기술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IoT 센서를 사용하면, 최적의 습도, 온도 및 pH 수준을 모니터링하고 유지하여 오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수분을 센싱 하여 자동으로 물을 분무하는 시스템도 만들 수 있다.


세상에서 교역량이 가장 많은 커피와 버섯이 만나면, 세상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고 자연 친화적인 사업이 되지 않을까? 더 나아가 버섯 재배 강국까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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