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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녘 Apr 13. 2024

안 쓰는 근육

훈련으로 마음도 키우기 | DAY 3

평소 새끼 손가락을 크게 사용할 일이 없습니다.

대체해 줄 손가락이 많다 보니(4개나 됨)


그래서 새끼 손가락 근력이 필요한 일을 해야 할 때면 평소보다 훨씬 힘들어서 금방 포기하고 싶어집니다. 바로 베이스 연습 같은 것을 할 때...


새끼 손가락에 힘이 없어서 바람 빠지는 소리가 나면 저도 맥이 빠집니다. 그래서 더 연습하기 싫어지는 악순환. 새끼 손가락엔 쥐가 날 거 같고요.ㅜㅜ


기타 선생님께서는 평소에 기타 연습을 하지 않을 때도 검지 손가락은 고정해 두고 새끼 손가락만 빠르게 무언갈 두드리는 연습을 해서 새끼 손가락을 훈련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하셨습니다.


취미에 조금 더 몰입하는 방법:

기타를 치지 않을 때도 기타를 잘 칠 방법 생각하기!

기타 연습








구부정하게 앉아 있다 보면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새끼 손가락처럼, 등과 어깨도 꾸부렁 굽어 가는 것을 느낍니다. 그럴 때면 스트레칭도 한 번 해 주고, 마침 헬스장에 가는 날 이런 생각이 떠오르면 괜히 후면 운동도 더 열심히 합니다.


훈련 :

1. 기본자세나 동작 따위를 반복하여 익힘

2. 가르쳐서 익히게 함

3. 일정한 목표나 기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만드는 실제적 교육 활동


여하튼 뭘 잘 하게 되려면 반복 학습, 반복 훈련이 가장 빠른 길인 것 같은데요. 뭔갈 계속 반복해서 하다 보면 관성처럼 그 부분은 또 하게 되고, 더 잘 하게 되는 듯합니다.


제 사례만 해도, 저는 대학생 때까지 운동과 담 쌓고 사는 사람이었는데요. 개인 PT 수업을 듣고 운동을 시작한 이후로 운동량이 확실히 늘었습니다. 헬스를 하든 필라테스를 하든 뭐라도 운동을 찾아서 하게 됐어요. 운동을 너무 하기 싫은 시기에도 죄책감과 함께 최소 달리기 정도는 하고 돌아오게 되었거든요.


달리기는 또 계속 하다 보니 예전엔 3분만 연속해서 뛰어도 힘들었는데 지금은 30-40분까지도 쉬지 않고 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뇌 훈련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짧게라도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습관을 가지면 인지 능력과 창의성이 향상됩니다. 귀찮아도 계속 머리를 굴리고 뇌를 써야 하는 이유겠지요. 꾸준히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는 것 역시 두뇌 훈련 중 하나입니다.  뇌는 감정이 실린 정보를 더 강력하게 기억한다고 하는데요. 뇌가 긍정적 감정이 실린 기억을 더 많이 저장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경험을 더 많이, 긍정적인 생각을 더 많이 해 나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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