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데자이네루 카페 -

Confeitaria Colombo.

by 떠돌이 이주자

여행을 하다 보면, 어느 도시에서든 오래된 역사를 품은 카페들을 마주하게 된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카페 플로리안이나 피렌체의 카페 질리는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 꼽히며 늘 많은 관광객들로 붐빈다.

베네치아의 카페 플로리안(Caffè Florian) 1720년 개업

피렌체의 카페 질리(Caffè Gilli) 1733년 개업

로마의 카페 그레코 (Grego)


리우데자네이루의 센트로를 걷다가, 사람들 몇몇이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호기심이 생겨 보니, 그곳 역시 유서 깊은 카페였다.

바로 , Confeitaria Colombo, 1894년부터 그 자리를 지켜온, 19세기의 공기를 그대로 품고 있는 카페였다.

R. Gonçalves Dias, 32 - Centro, Rio de Janeiro - RJ, 20050-030, Brasil
KakaoTalk_20251122_181021890_01.jpg



WhatsApp Image 2025-11-15 at 4.16.50 PM (23).jpeg
WhatsApp Image 2025-11-15 at 4.16.50 PM (27).jpeg
WhatsApp Image 2025-11-15 at 4.16.50 PM (22).jpeg
WhatsApp Image 2025-11-15 at 4.16.50 PM (26).jpeg




카페 안에 들어가면 19세기 데코레이션? 유래가 정말 깊은 카페라는 게 한 눈에 딱 느껴진다, 천장이 굉장히 압도적이다. 딱히 뭘 안먹어도 둘러보는 거 자체가 굉장히 좋은 경험이 된다.


이 카페를 즐기는 방법은 두 가지다.

길게 늘어선 줄에 서서, 천천히 자리를 잡고 앉아 여유롭게 먹기

먹고 싶은 것을 바로 골라 빠르게 테이크아웃하거나, 안쪽에 마련된 작은 스탠딩 테이블에서 간단히 먹기.


사람들이 너무 많았던 탓에 나는 두 번째 방법을 택했다. 혼자였기에 더 고민할 것도 없었다. 빠르게 마음에 든 디저트를 골라, 후다닥 먹고 나왔다.


WhatsApp Image 2025-11-15 at 4.16.50 PM (24).jpeg
WhatsApp Image 2025-11-15 at 4.16.50 PM (25).jpeg

생수조차 자체 브랜드로 만들어 판매하는 곳.

그 작은 병에서도 품격이 느껴졌다. 아마도 이곳은 오랫동안 도시의 상류층들이 사교를 즐기던 공간이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래가 깊은 카페라 관광객들이 넘쳐나서 그런지 직원들은 그닥 친절하지 않았다..이해는 간다.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상대해야 할 테니, 얼마나 지칠까 싶기도 했다.

그래도 나같이 혼자온 관광객들은 좀 친절해줬으면..


아무튼, 리우에 여행을 온다면 한 번쯤 들러볼 가치는 충분히 있는 곳이다.

sticker sticker


https://share.google/UvuMWQcxvIhRgRhy0

keyword
작가의 이전글브라질 여행 - 리우데자네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