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2 차이라떼
볼리비아에도 이제 새로운 날개가 펼쳐지는 걸까. 여권 파워 세계 최강인 한국이 남미에서 유일하게 비자를 받아야 했던 나라가 바로 볼리비아였다.
작년에는 특히 비자에 쓰는 인지부족 때문에 새벽부터 줄을 서서 볼리비아 대사관 앞을 지키는 한국인들이 많았다고 했다. 대사관에서 새벽부터 번호표를 나눠줬다는, 웃기지만 슬픈 에피소드도 있었다. 우리 부모님도 작년에 볼리비아에 오셨을 때 관광비자 때문에 꽤 고생하셨다. 새벽에 가서 줄을 서고, 번호표를 받은 뒤 다시 오전 혹은 오후에 대사관에 들러 신청을 해야 했다고 했다.
또 볼리비아에 오셔서 다른 나라들을 여행해야 했기에, 입출국 때마다 매번 부모님 관광 비자를 받아야 했다. 아르헨티나 내 볼리비아 대사관에도 가보고, 멕시코 내 볼리비아 대사관에도 들르고… 불편함이 정말 ~~~~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런데 드디어 반가운 소식.
볼리비아가 한국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다.
한 나라에서 대통령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새삼 느껴진다. 대통령이 바뀌면 정말 정책이, 그리고 나라의 방향이 바뀐다.
파스 대통령은 비자 완화와 함께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느끼고 볼리비아를 방문할 수 있도록 국가 이미지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전적으로 공감한다. 볼리비아에서 살면서 늘 아쉬웠던 것이 있다면, 이 나라에 더 많은 관광객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특히 미국인들. 얼마나 쉽게 올 수 있는 위치인데, 비자 문제 때문에 접근성이 너무 낮았다. 비자비가 무려 200달러였으니.
이제 미국인들도 무비자, 한국인들도 무비자.
많은 여행객들이 볼리비아를 찾게 될 것 같다.
아리엘투어는 이제 정말 바빠질 것 같은 예감이다. 더 부자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