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각 활용한 말(馬) 드로잉

드로잉 왕초보 성장일기

by 최송목

'말(馬)'이 사람들에게 주는 이미지는 주로 질주하는 역동적 이미지입니다. 저도 언젠가는 꼭 한 번 그려보고 싶었던 이미지입니다. 다만, 그 역동적인 동세를 잘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자신감 부족으로 그동안 망설여왔는데, 이번에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미흡해도 도전해보기

잘 그릴 때까지 능력을 충분히 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흡해도 도전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41 모델 이미지 = 통로

다리 머리 간의 각도

처음 모델 사진(#141)을 대했을 때는 막막했습니다.

먼저 전체 화면을 꽉 채우고 4등분으로 나누어 모자이크를 채워간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동세 표현하는 방법으로 머리, 다리 등의 크기를 먼저 생각했으나, 이번에는 각 부위 간의 각도를 더 신경 썼습니다. 예컨대 눈과 다리 뒤꿈치, 앞발과 꼬리 등의 각도를 상호 연결시키다 보면 저절로 크기가 정해진다는 걸 알게 된 것입니다.


음각(빈 공간)의 면적

여기서 추가적으로 염두에 둔 것이 음각의 면적입니다. 그동안은 몸통, 다리 등의 표현에만 신경을 쓰다 보니 부위의 각도가 엉망이 되고 어색한 표현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런 양각보다는 다리 사이의 빈 공간 모양과 각도 즉, 음각을 중심으로 그리니 동세 표현이 명확해지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머리, 몸통, 다리의 각 부위를 원, 네모, 삼각형으로 나누고, 여기서 추가적으로 각도를 가늠해 보는 것이지요. 이런 방법으로 드로잉 한 것이 아래 #141, 저의 생애 첫 말 드로잉입니다.

#141

다음 연속적으로 다섯 점을 더 그려봤는데, 오는 쪽으로 달리는 모습(#142), 정면(#143), 오른쪽 모습(#144), 머리(#145), 정면 달리는 모습(#146)을 다양하게 표현해 봤습니다.

<#142, #143>


#144
#146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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