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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송목 Dec 08. 2021

집 마련했어요 (16畫)

드로잉 왕초보 성장일기

'보드리' 집 마련했습니다. 이동식 집입니다. 인간 시각으로 보면 가방(펫하우스)인데, 강아지 시각으로 보면 집입니다.

오래전부터 사려고 맘먹고 있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구입했습니다. 일부 구매자들 댓글에 화학 냄새가 난다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생각보다 냄새도 많이 나지 않고 가격도 저렴(3만 원 정도)해서 만족스럽습니다.

그동안 '보드리'랑 같이 등산을 같이 가면 얘기가 지치거나 힘들어할 때 제가 어쩌지 못하는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안고 가는 것도 한계가 있었고요. 그래서 이번에 구매했는데 막상 앉혀보니 저도 좋아하네요. 표정 보이시죠? 이제 마음껏 등산가도 될 것 같아요.


오늘 드로잉 포인트는 강아지에 맞추었는데, 전체 구도가 사람과 같이 나오다 보니 주인공이 사람인지 강아지인지 모호하게 되었네요. 어설프지만, 그리다 보니 조금씩 느낌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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