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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리 Feb 07. 2024

하루의 마무리는 족욕이다

족욕으로 일상 건강 지키기


일상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습관 하나를 만들고 있다. 바로 자기 전 '족욕'이다.



매주 과일 사서 먹기 습관은 현재 잘 지키고 있다. 특히 키위는 저녁마다 두 개씩 챙겨 먹는다. 과일에 돈을 쓰기로 결심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매일 족욕하기로 결심했다. 자기 전 세안을 포함한 씻기의 마지막 단계로 족욕을 습관화하려 한다.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도 불린다. 그만큼 발 관리는 몸을 건강하게 지키는 것과 같다. 평소 발 마사지, 지압, 맨발 걷기 등에 관심이 많다. 집에서 마사지볼로 발 근육에 자극을 준다. 시원하고, 소화도 잘 되는 것 같아 습관적으로 지압한다.


'습관 쌓기'의 개념으로 접근하자면 발마사지 하는 습관에 족욕하기 습관을 쌓아보려 한다. 자기 전에 족욕을 하면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고, 수면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여러 번 들어봤다. '족욕하기'는 좋은 걸 알지만 실행에 옮겨보지는 않았던 것들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족욕은 혈액 순환이 잘되게 돕는다. 머리를 맑게 해 주기 때문에 두통 불면증 신경쇠약에 효능이 있다. 노폐물을 배출해 주기 때문에 피부미용에도 좋다. 뭉친 근육들을 풀어주고 종아리 기를 빼준다. 감기를 예방하고 피로회복에도 좋다.




씻기의 마무리로, 하루의 마무리로 '족욕'을 시도해보지 않을 이유가 없다. 사실 이틀 전부터 족욕을 시작했다. 첫날은 온도 조절에 실패했다. 너무 뜨거운 물로 가득 채워서 발이 빨개졌다. 어제는 또 너무 미지근해서 적정 온도를 맞추는 게 쉽지 않구나를 느꼈다. 시행착오라고 받아들였다.




족욕의 물은 종아리 중간 정도가 찰 정도의 양이 좋다고 한다. 물은 너무 뜨거우면 화상의 위험이 있어서 적정 온도가 좋다. 족욕 시간은 10분에서 15분 사이가 좋고, 땀이 난다면 멈춰도 좋다. 족욕의 효능을 더 높이고 싶다면 마사지도 병행하면 좋다고 한다. 종아리 마사지나 반대쪽 뒤꿈치를 이용해서 발등을 마사지해 줘도 좋다.





오늘 글을 발행한 후 씻고 족욕을 하면 3일 차가 된다. 부담스러운 습관이 되지 않도록 계속 해볼 계획이다. 거창하지도 않다. 다이소에서 깊이가 어느 정도 있는 대야를 하나 구매했을 뿐이다. 양치하고, 세안하고, 발을 씻는 습관에 습관 하나를 더 쌓는 것이다. 반복하다 보면 의식하지 않아도 족욕을 하고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어제는 유튜브 명상 음악을 틀어놓고 족욕을 했다. 족욕을 하면서 명상까지 시도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잡념이 많고, 5분 버티기도 쉽지 않다는 사실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었다. 집중력이 이렇게 부족한가 싶기도 했다. 그래서 오늘부터는 10분 타이머를 맞추고 족욕을 해볼까 한다.


나에게 잘 맞는 물 온도, 족욕 시간, 족욕하는 시간을 채우는 방법 등을 찾는다면 이 또한 힐링이 될 것 같다. 건강을 생각하고, 좋은 건강 습관이 있다는 자부심이 내면을 꽉 채워줄 것만 같다.





혈액순환이 원활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족욕은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아주 간단한 생활 속 '운동'과 같다. 아주 작은 습관이 가진 힘을 믿고, 매일 족욕하며 건강한 일상을 유지해야겠다.




자기 전, 씻기의 마무리로 '족욕' 어떠신가요?라는 물음이자 추천으로 글을 마무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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